2015년중국경제 키워드는 '신창타이, 서비스산업, 일대일로'
고속성장에서 중고속 성장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신창타이가 중국경제 정책의 기준이자 개혁의 기본 논리로 부상하면서 내년 중국경제성장률이 7% 안팎으로 하향될 전망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15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올해 7.5% 보다 낮은 7.1%로 예상하고 사회과학원도 7.0%로 전망했다.
또한 안정적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핵심 동력으로 신흥산업과 서비스산업이 선정되었다. 특히 서비스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커 중국정부가 강력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지역개발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로의 진출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국제무역연구원(KITA) 보고서에 따르면 1년간의 경제현황을 점검·평가하고 향후 1년간의 주요 경제정책 기조와 방향을 설정하는 회의로 매년 12월 중순 개최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경제 발전의 단계별 특성을 인식하고 경제발전 신창타이(新常態)에 정확하게 적응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9개 분야에 대한 경제발전 신창타이 내용을 제시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신창타이 적응을 위한 ▲ 가계수요 만족, ▲ 시장과 소비심리분석, ▲ 사회예측 유도, ▲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 기업가 재능 발휘, ▲ 교육을통한 인력자원의 질 강화, ▲ 생태문화 건설 강화, ▲ 과학기술 진보 및 혁신 등 8대 중점 사항을 강조했다.
통화정책의 완화 또는 긴축을 적절히 사용한다는 문구를 삽입함으로써 내년도 중국경제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 및 지준율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또한, 안정적 경제성장과 산업구조조정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 신흥 산업과 서비스 산업을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교통, 항만, 에너지, 운송, 통신, 인터넷 등의 기초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일대일로 프로젝트 주변국을 중국과 상호 연결시킬 계획이다.
일대일로(一帶一路)는 ‘신실크로드경제권’ 및 ‘21세기해양실크로드’ 개발 프로젝트의 약칭으로 중국은 일대일로 건설을 통해 해외 에너지, 자원,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이를 위한 상품과 설비,노동력을 국외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대일로를 통한 중국 해외진출의 배후지 역할을 담당할 자유무역지대도 확대하고 경제개방의 폭도 확대할 전망이다.
시진핑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로 인해 도로, 철도,전력망 등 인프라 건설 분야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중국 신강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특고압망을 통해 중앙아시아 등 해외로 송전하는 강전외송(疆電外送)을 계획 중이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주춤했던 신흥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으로 예상되고,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보호 관련 산업이 중점산업으로 부상하면서 LED,전기자동차,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절감 산업분야에 대한 기회도 증가할 전망이다.
부가가치가 큰 서비스 산업 발전과 시장이 더욱 확대되면서, 2013년 3차(서비스) 산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1%로 개혁·개방 이후 처음으로 2차(제조업) 산업 43.9%를 넘어서면서 서비스 산업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5월 허난성을 시찰하면서 “중국은 현재 매우 중요한 전략적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신창타이(新常態)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처음 언급된 이후 중국 경제의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APEC회의에서 신창타이의 함의에 대해 고속 성장에서 중고속 성장으로 전환, 경제구조고도화, 요소투입에서 혁신으로 성장동력의 변화라고 밝혔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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