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고 영양소 풍부한 겨울철 '슈퍼푸드'가 바로 내 옆에
웰빙’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음식 찾기에 한창이다.
겨울철이 되면 일조량이 부족해질 뿐만 아니라 봄과 여름, 가을보다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 부쩍 줄어들기 마련인데 이에 각종 면역질환 등에 쉽게 노출돼 있는 현대인들은 면역력을 높이고 영양소가 풍부한 ‘슈퍼푸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
좋은 음식은 기분과 집중력, 에너지, 피부, 그리고 신진대사 등을 향상시키는데 이중에서도 좋은 음식을 슈퍼푸드라 부른다고 메디컬투데이가 전했다.
슈퍼푸드란 항산화물질, 폴리페놀,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는 음식으로 영양이 풍부하고 음식 첨가물의 독성을 해독해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며 노화를 늦춰주는 식품들을 일컫는다.
우선 오렌지나 레몬 등 감귤류 과일의 가장 좋은 섭취 시기는 바로 겨울이다. 겨울철이 돼서야 비로소 농익는 식품들이 있는데 과일이 그것이다. 오렌지는 겨울철 맛이 가장 좋으며 이때에 비타민C와 비타민A, 섬유질이 가장 풍부하다.
둘째로 고구마는 베타-카로틴의 원천이다. 이는 비타민A가 많은 자연 각질제거제이기도 하며 항산화 성분도 들어있다. 즉 고구마는 새로운 피부 세포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며 죽은 세포를 없애고 주름을 일으키는 유해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석류 역시 초겨울에 먹기에 가장 좋은 과일 중 하나로 항산화성분이 매우 많아 노화를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껍질에는 타닌이, 종자에는 갱년기 장애에 좋은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돼 있다.
또한 석류 씨앗에는 섬유질, 비타민C, 비타민K, 칼륨, 철분 등이 있다. 씨앗 하나 크기는 1cm도 되지 않지만 그 작은 공간에 많은 영양분이 축적돼있는 알짜배기다.
마지막으로 자몽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C는 면역력을 키우고 염증을 일으키는 유해산소를 막아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 밖에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한 호두, 잣, 땅콩, 귀리 등의 견과류와 천연비타민 C와 셀레늄이 풍부한 인디안구스베리나 블랙머스타드 등도 대표적 항산화 식품이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는 “항산화 식품은 몸을 망치는 유해 산소는 제거하되 신선하고 유익한 산소는 남겨둔다”며 “항산화 영양소를 꾸준히 공급받으려면 다양한 수퍼푸드를 매일 일정량 섭취해 유해산소 발생에 따른 부작용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로저널 웰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