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사이' 이종원, 오현경에 '박력 고백+키스'!
MBC 특별기획 <전설의 마녀> 1일 방송분에서는 풍금(오현경)이 만나던 건물주(염동헌)의 아내가 찾아와 품금이 위기에 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티격태격 첫 만남으로 시작한 풍금·월한 커플은 최근 강력한 라이벌 ‘마법의 빵집’ 건물주(염동헌)로 인해 로맨스를 고조시켰다.
풍금의 이사에 남몰래 괴로워하던 월한(이종원)은 순진한 자신의 남편을 꼬드긴 거냐며 풍금의 머리를 쥐어뜯던 건물주 아내에게 “그 손놔!”라고 소리쳤다.
이어 “나 이 여자하고 결혼할 남잡니다!”라고 말하며 풍금을 위기에서 구해줬고, 풍금을 격하게 끌어안으며 “사랑한다, 풍금아!”라고 박력 있게 고백했다.
이에 고시원 사람들이 “키스해!”라고 외쳤고, 가진 것 하나 없는 40대 월한은 “키스? 까짓거 한 번 하지 뭐!”라고 하며 풍금을 90도 각도로 젖히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키스를 진하게 해 풍금을 놀라게 했다.
한지혜, 김윤서 뺨 제대로 강타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인(한지혜)는 주희(김윤서)를 찾아가 싸대기를 날린다. 이로써 수인은 지난 1월 11일에 방송된 24회에서 억울하게 뺨맞은 앙갚음을 제대로 해 냈다.
우석(하석진)을 빼앗긴 것이 분한 주희가 수인의 거래처를 빼앗는 비열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수인은 주희를 찾아가 “청신 공장 납품, 아가씨 짓 맞죠. 왜 우리 가게 일에 번번이 훼방을 놓냐.”고 묻지만 주희는 “이제 막 시작인데 그렇게 흥분하면 안 된다. 언니가 나한테 제일 소중한 걸 빼앗았으니까 나도 빼앗는 거다. 신화제과가 존재하는 한 그 빵집은, 영원히 일어설 수 없다.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싹 다 밟아버릴 테니깐”이라며 앙칼지게 쏘아붙인다.
한지혜는 감정이 격앙돼 자꾸 눈물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적반하장격인 주희의 반응에 수인은 분노에 차 김윤서의 뺨을 강타한다.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졌다.
주로 맞는 역할 전담이었던 한지혜인지라 “잘 안 때려봐서 힘들다”고 말했지만, 평소 피부가 약한 김윤서의 뺨은 벌겋게 달아오르고 손자국이 생겨 촬영이 지연됐을 정도. 스태프들이 번갈아가며 김윤서의 뺨 상태를 확인하러 오기도 했다.
주성우 PD는 얄미울 정도로 앙칼지게 쏘아붙이는 김윤서에게 “대사치는 게 맞을 만 했어.”라고 말하며 흡족해 하고, 분노에 찬 한지혜의 감정 상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로, 29회는 지난 1월 31일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주말 안방극장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MBC 제공>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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