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
||||||||||||||||||||||||||||||||||||||||||||||||||||||||||||||||||||||||||||||||||||||||||||||||||||||||||||||||||||||||||||||||||||||||||||||||||||||||||||||||||||||||||||
|
||||||||||||||||||||||||||||||||||||||||||||||||||||||||||||||||||||||||||||||||||||||||||||||||||||||||||||||||||||||||||||||||||||||||||||||||||||||||||||||||||||||||||||
|
여성
2015.02.10 04:26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 갖기 위한 부부의 임신 계획
조회 수 2225 추천 수 0 댓글 0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 갖기 위한 부부의 임신 계획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필리핀 방문 후, 가톨릭 신자라 해서 토끼처럼 아이를 많이 낳을 필요는 없다고 말해 화제가 되었다. 필리핀은 인공임신중절이나 인공피임을 금기시하는 가톨릭국가로서 인근 아시아국가보다 높은 출산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황은 필리핀의 인구 문제에 대해 가톨릭의 교리를 재확인하면서도, 안전하고 책임 있게 자녀를 낳고 키울 수 있어야 한다고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반대로 2030 세대의 사회 진출과 결혼이 연달아 늦어지면서, 아이를 낳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실제로 초저출산 현상은 25~29세 여성의 출산율 급락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3년 현재 25~29세 여성 중 배우자가 있는 경우는 25%에 불과하다고 한다. 결혼 또는 배우자를 만난 후 아기를 갖게 되니, 당연히 출산율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평생 가질 수 있는 아이의 수가 한두 명이라면,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갖도록 노력이 더 필요하겠다. 새해 목표로 아이를 갖겠다는 계획을 세운 부부를 위해, 건강한 자녀 임신하는 방법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유미 위원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이유미 위원은 자녀를 갖기로 했다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계획임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리 임신계획을 세운 임신부는 임신이 아직 확인되기 어려운 임신 초기에도 기형 유발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절반가량 낮다는 통계도 있다. 특히 첫 아이를 가질 계획인 예비 엄마는 산부인과 산전 검진을 통해 풍진, 간염 등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확인해 예방접종부터 하는 것이 좋다. 발진이 생기는 급성 전염병인 풍진은 임신 초기에 걸리면 선천성 백내장이나 녹내장, 선천성 심장질환, 그리고 난청 등 태아에 ‘선천성 풍진증후군’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항체 검사 후 백신 접종을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접종 직후 또는 임신 중 접종하게 되면 아기에게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임신 계획 3개월 전에는 접종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부의 간염은 태어날 아기에게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최근까지는 간염이라 하면 주로 B형 간염을 뜻했지만, 최근 20~30대 사이에서 A형 간염도 크게 유행하고 있어 A형 간염 백신도 빼놓지 않고 접종한다. 이 밖에 임신 중 겪기 쉬운 빈혈 여부의 확인과 함께, 초음파 검사로 자궁과 골반 등 장기 내에 이상이나 질환은 없는지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부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임신 중 임신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는 성인병은 없는지 미리 검사해 대비해 두도록 한다.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미리 복용해, 태아의 신경관 결손 등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한 아기를 갖기 위한 노력에는 예비아빠의 노력도 중요하다. 새로운 정자가 형성돼 성숙하고 수정력을 갖는 데는 약 3개월이 필요하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했다면 남성도 수태가 이루어지기 100일 전부터 금주,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 등을 챙기고, 토마토, 달걀, 시금치와 신선한 과일처럼 엽산, 비타민 C E와 아연, 셀레늄이 풍부한 음식을 고루 섭취하는 등 건강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이유미 위원은 계획임신은 부부가 상의해 원하는 시기에 자녀를 갖고 출산하기 위한 것이므로 ‘장기적인 피임계획의 수립’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부의 피임방법은 자녀 출산 여부, 자신의 건강이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지 등을 따져보아야 하며, 그 선택에 따라 편리함은 물론, 부부의 삶의 질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콘돔, 자연주기법처럼 피임성공률이 낮은 피임방법에 비해 정확히 복용할 경우 99% 이상의 피임 성공률을 보이는 피임약에 대한 선호도가 선진국에 비해 유독 낮은데, 먹는 피임약은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등 자궁 난소 질환의 개선, 철분 결핍성 빈혈 예방 등 여성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얻을 수 있으며, 임신을 원하는 시기에는 피임약 복용을 중지함으로써 가임력이 단기간 내에 회복할 수 있어 계획임신에 적합한 피임방법이기도 하다. 피임약 트러블 때문에 피임약 복용을 중단한 적 있는 여성들도 전문의와 상담 후 체중 조절 및 여드름 개선 등이 가능한 피임약을 선택할 수도 있다. 몇 집 걸러 한 집 꼴로 난임부부가 있는 요즘, 부부의 현명한 계획임신으로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들이 올해부터 많이 태어나길 기원한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