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자본수출국 중국, ‘8% 실질성장,소득 1만 달러 지역 8개 등극’
중국인들의 2014년 전국 주민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20167위안(약 3227달러)으로 실질성장은 8%가 증가했지만,소득의 불평등이 여전히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국내총생산액(GDP)은 63조 6천 463억 위안(약 10조 1834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며, 지난 해 대외교역액은 26조 4천 335억 위안(4조 2294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이에따라 경상수지 흑자는 1조 3천 148억 위안(약 2104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8천 430억 달러로, 연속 4개월간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2014년 말 기준, 중국 본토 인구는 총 13억 6천 782만 명으로 전년 대비 710만 명 증가했으며, 전체 취업자 수는 7억 7,253만 명으로 전년말대비 276만 명이 증가했고, 그 중, 도시 취업자 수가 3억 9,210만 명으로 전년말 대비 1,070만 명이 증가해 도시 실업률이 5.1%를 기록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 보도에 따르면 2014년 광동과 푸젠 두 지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중국의 8개 지역이 ‘1인당 GDP 1만 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2008년 중국 최초로 ‘1만 달러 클럽’에 진입한 상하이와 베이징, 톈진, 저장, 장쑤, 네이멍구 등에 이어 광동성과 푸젠성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13년을 기준으로 세계적으로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넘은 나라는 65개였으며 올해는 66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무부 발표를 인용한 중국매일경제신문은 2014년 중국의 해외직접투자액(ODI)은 1천 1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5% 증가해 외국인 대중국 직접투자 규모에 비해 격차가 불과 35.6억 달러여서 2014년에 중국은 이미 순수 자본수출국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4년 전국 주민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20167위안(약 3227달러)으로 전년대비 명목성장 10.1%였으며, 가격인수를 제외한 실질성장은 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도시 주민의 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28,844위안(약 4615달러)으로 전년대비 명목성장 9.0%, 실제성장 6.8% 증가했으며, 농촌 주민 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10489위안(약 1678달러)으로 전년대비 명목성장 11.2%, 실제성장 9.2% 증가했다.
전국 주민 인당 평균 가처분소득 중위수는 17570위안(약 2811달러)으로 전년대비 명목성장 12.4% 증가했으나, 2014년 전국주민소득 분배의 불평등은 여전히 매우 높아 빈부의 차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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