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인도 경제, 성장중심으로 경제성장률 8%대 목표
인도 신 정부가 2016년 경제 목표를 성장중심에 주안점을 두고 성장률 8%대와 재정적자는 3.9%로 완화를 목표로 하는 정책을 발표해 인도 산업계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인도 1인당 국민소득이 1,433 달러로 2011/12대비 37% 증가함에 따라, 2014/15 국민 총소득도 1초 8천억 달러 로 42.9% 증가했다.
인도 현지 경제일간 THE FINANCIAL EXPRESS지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경제성장률의 경우 2014/15년에는 7.4%에서 2015/16년에는 약간 더높은 목표치인 8 ~ 8.5% 달성해 성장률면에서는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적자 목표는 2014/15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4.1%의 예산적자 감축 목표는 달성했지만,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3% 목표는 1년 늦춰 2017/18에 달성하겠다면서 2015/16년에는 GDP의 3.9%로 잡아 종전 목표인 3.6%보다 완화시켰다.
인도 아룬 자이틀레이 재무장관은 인도 경제에 대한 세계의 신뢰가 다시 구축됐으며, 지금이 인도 경제가 도약할 기회라며 경제성장을 위한 사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외국인 투자유치, 인프라 개발 등을 강조했다.
자이틀레이 재무장관은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율을 현행 30%에서 향후 4년 내 25%(세계 평균 23.64%, 아시아 평균 21.91%)로 낮추고 포트폴리오 투자와 직접투자 유형 간 외국인 투자의 상한 차이를 없애고 전체를 합해 상한을 두도록 조치했다.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이 속한 아세안 4개국에 제조업 허브 구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2015/16년의 경우 인프라 투자는 전년대비 7000억루 피(12조4500억 원) 증가해 도로와 철도 그리고 관계개수 프로젝트를 위한 면세 인프라 채권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효과적인 빈곤층 개선을 공언, 빈곤층을 위한 펀드 사용 및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사회보장 시스템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밝혔다.
현지 언론 이코노믹 타임스는 이와같은 인도 정부의 경제성장을 위해 재정적자 축소 속도를 완화할 것이라는 예산정책 발표에 대해 S&P, Moody' s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는 이 사항이 신용평가등급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Moody' s의 현재 인도 신용평가등급은 안정적인 'Baa3' 로 이는 투자부적격 등급에 가깝고, 투자적격등급보다는 낮은 상태이다.
아제이 슈리람 인도 산업협회장은 이번 예산안을 놓고 "엄청난 변화는 없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긍정적" 이라고 밝혔으며, 인도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인도 국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2014/15년 기준으로 인도 총 GDP대비 17%에 불과한 인도 제조업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실행 방법이 부족하다는 의견 등 세부적인 예산안에 따라 관련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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