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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문화가정, 전체 인구 38%에 달하는 약 1억 2천 명

미국의 다문화 가정이 향후 매년 230만 명씩 증가하여 2044년에 이르면 미국 인구의 핵심 개체군이 될 전망이다.
특히,다문화가정은 소비자로서 높은 구매력과 특유의 소비습관을 바탕으로 신흥 소비자 세력으로 부상하면서 슈퍼컨슈머 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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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강격파중에 한 명으로 분류되고 있는 텍사스주(州) 상원의원인 테드 크루즈(44)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유력 후보들중에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다. 공화당 초선인 크루즈 의원은 지난 2013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한 건강보험 의무화 법안인 오바마케어에 반대해 21시간 19분에 걸친 장시간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연설로 유명세를 떨쳤고 이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을 이끈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공화당내에서도 강경파 중 한 명으로 분류되고 있다. 크루즈 의원은 텍사스주 최초의 히스패닉계 법무차관인 동시에 최연소 차관을 지냈고, 역시 텍사스 최초의 히스페닉계 상원의원으로 2000년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국내정책 담당 고문을 지냈다. 


슈퍼컨슈머는 특정 상품범주에 몰두하고 있는 소비자로서 상품 열광자(product enthusiast)라 명하고, 이러한 소비자들은 특정 상품을 구매하는 데 그들 소득의 상당부분을 할애하고 감정이나 문화 등에 영향을 받는다.

미국 Marketwatch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미국 다문화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그들의 구매력 또한 증가하였는데, 지난 1990년 다문화가정의 구매력은 US 6.6억 달러였으나 2014년에 이르러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다문화가정의 구매력은 US 3.4조 달러로 집계되었다.

美 통계국(U.S. Census Bureau)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예: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히스페닉계)의 미국 내 인구수는 전체 미국인 중 38%에 달하는 약 1억2천 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미 2015년 현재 미국 내 뉴욕, 하와이,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텍사스, 네바다, 메릴랜드, 조지아, 아리조나, 플로리다 등은 다문화가정이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내 히스페닉계 인구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여 2020년에 이르면 미국 인구 중 절반은 히스페닉계가 될 전망이고 2060년에는 미국 인구의 8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히스페닉계는 미국 주민에 속하며 스페인 어를 쓰는 사람들로 라틴 아메리카계 사람들을 일컫는다. 

아프리칸계 인구는 2020년에 이르면 미국 인구의 18%, 2060에는 미국 인구 중 21%를 차지할 전망이며, 아시안계 인구는 2020년에 미국 인구의 15%, 2060년에는 미국 인구 중 1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비히스페닉계 백인은 2020년까지 약 7% 증가할 전망이나, 2030년에는 6% 감소해 갈수록 미국에서 백인을 보기가 쉽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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