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올 봄엔 나도 '커플룩'을 다오!
누가누가 더 '닭살' 커플일까?
드라마 속 커플들의 로맨스가 절정에 이르는 순간에는 꼭 등장한다, 커플룩을 입고 알콩달콩 야외 데이트를 즐기며 보는 이들의 질투를 대놓고 자극하는 그 장면.
대놓고 우린 '커플이오~' 하며 세상의 질투와 야유를 한몸에 살 그들이 커플임을 입증시켜줄 결정적 포인트는 다름 아닌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커플룩.
때로는 같은 색깔로, 혹은 같은 디자인으로 함께 있을 때 더욱 그 옷의 의미를 더하게 되는 드라마 속 닭살 돋는 '커플룩'들을 살펴봤다.
# 유치해도 '깔맞춤'으로 커플 인증!
모두가 유치하다고 비난해도 지금 막 콩깍지가 씌워진 커플이라면 당연히 같은 색깔, 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어도 전혀 부끄럽지 않다! 이 근거 없는 자신감은 오직 사랑이라는 마력에 빠져 이성적 판단에 장애가 온 사람에게만이 가능한 일이다.
그래도 일말의 이성이 남아있어서 개성과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는 당신이라면 <운명처럼 널 사랑해> 속 '달팽이 커플(장혁-장나라)'처럼 비슷한 채도의 옷과 일상복을 세련되게 믹스매치해 입는 것만으로도 주변 솔로들의 야유를 막아낼 수 있다.
# 통일된 디자인에 색깔은 옵션!
평소 똑같은 색으로 커플룩을 맞춰 입는 것이 다소 촌스럽다고 느꼈던 당신이라면 디자인을 통일시키되 색깔의 선택을 달리해 보는 것도 방법! 일상에서는 입을 수 없는 유니크한 색깔과 디자인 보다는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컬러를 선택한다면 주변인들의 눈을 거스르지 않고도 멋스럽게 커플룩을 완성할 수 있다.
# 커플인듯 커플 아닌, 커플같은 옷
좀더 개성이 강한 커플이라면 각자의 스타일을 존중해주는 것도 좋겠다. 각자에게 잘 받는 색깔의 컬러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존중해주는 것이 요즘 젊은 커플들의 쿨한 스타일. 이런 스타일의 커플룩을 선택한다면 적어도 이별 후 두고두고 함께 샀던 커플룩을 입지 못해 후회하는 일은 아마 없지 않을까.
<사진: MBC 드라마 화면 캡쳐 >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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