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41%는 자국의 경제 신뢰도 긍정적,
일본과 중국은 꾸준한 상승세
세계인이 평가한 2015년 4월 자국의 경제에 대한 긍정 인식률이 지난달 비교 2%포인트 소폭 상승한 41%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달 비교 1% 소폭 상승하였지만, 10%의 경제 신뢰도 범위에서 계속 정체되어있는 추세이다.
입소스(Ipsos)가 전 세계 25개국 1만 7,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경제동향 인식조사' 에 따르면, 국가별 경제동향 인식의 경우, 사우디 아라비아(93%, +1%p)의 자국 경제동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인도(82%, +2%p), 중국(79%, +4%p) 순이다. 반면, 자국 경제에 대한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보인 국가는 이탈리아(10%, +1%p)이며, 프랑스(11%, +2%p), 브라질(11%, ±0%p), 스페인(12%, -1%p)이 다음 순이다. 한국은 하위 5위로 부정적 평가가 높은 국가 그룹에 속했다.
주요 대륙별 경제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경제 신뢰도를 보인 지역은 북미(53%, -1%p)이고, 가장 부정적 평가 지역은 남미(23%, +6%p)로 나타났다.
지난 달에 비해 상승폭이 가장 큰 국가는 14%포인트 상승한 멕시코(30%)이다. 미국 경기회복 효과로 멕시코 경제가 최대폭 상승하였으며, 멕시코의 자동차 생산시장이 세계 자동차 회사들의 각축장이 되면서 한국을 포함한 유럽과 일본 자동차의 투자로 자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인식과 함께 긍정적인 예측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벨기에(-6%p, 35%)로 이슬람 테러위협으로 인한 우려로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6개월 후 경제 전망을 살펴보면, 인도(59%, -8%p)가 자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반면,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보인 국가는 프랑스(7%, +2%p)이다. 한국(12%, +3%)은 부정적인 평가가 높은 4위 국가로 자국의 경제동향 인식뿐 만 아니라, 6개월 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밝은 인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