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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5.05.05 19:09
가렵고 성가신 질병 ‘무좀’, 청결·건조한 발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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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렵고 성가신 질병 ‘무좀’, 청결·건조한 발관리 중요 이른바 ‘무좀’으로 알려져 있는 ‘족부백선(무좀)’으로 인해 의료기관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약 78만명에서 2013년 약 83만명으로 연평균 1.5% 증가하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2013년 전체 83만 명 진료인원 중 40대와 50대가 21%, 2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대가 17%, 60대가 13% 순이었다. 연령별 인구수에 따른 진료인원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2013년 기준으로 70대 이상과 60대가 가장 많았고, 50대와 40대 이상순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의 성비를 살펴보면, 전 연령층에서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특히 10~30대 젊은 층에서 여성에 비해 남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을 월별로 구분해 보면, 날이 더워지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8월에 최고조에 이르고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족부백선(무좀)'의 증상, 원인, 문제, 치료법, 예방 및 관리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족부백선(무좀)’의 증상 주로 노인이나 20-40대에 많고 어린아이에게는 드물다. 임상적으로 지간형, 소수포형, 각화형으로 나눈다. 지간형은 가장 흔한 형으로 주로 발가락 사이에 병변이 나타난다. 소수포형은 발바닥이나 발 옆에 소수포가 산재해서 나타나고 융합 되어 다양한 크기와 형태가 나타난다. 여름에 땀이 나면 악화되고 수포가 형성될 때 가려움이 심하다. 각화형은 발바닥 전체에 걸쳐 정상 피부색의 각질이 두꺼워 지고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진다. 만성적이고 치료가 잘 안되며, 자각 증상이 별로 없다. 이 3 가지 형은 명확히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며 여러 형이 복합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지간형이나 수포형은 심하게 긁어서 염증이나 이차 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족부백선(무좀)’의 치료법 무좀의 원인은 피부사상균으로 세계적으로 42종이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환자에서 분리된 것이 11종이다. 기본적인 치료는 항진균제를 도포하는 것 이다. 그러나 염증이나 이차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염증이나 이차감염을 치료 한 후 진균에 대한 치료를 하여야 한다. 각질층이 두꺼워 지는 각화형인 경우에는 각질 용해제를 사용하여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 하다. 항진균제 도포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하여야 한다. 예전의 경구용 항진균제는 간 독성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요즘에 나오는 약들은 간에 문제가 없는 사람인 경우에는 별 문제 없이 복용할 수가 있다. 간혹 족부 백선을 치료하기 위해 발을 빙초산에 담그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진균 감염은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항상 발을 깨끗이 하고 통풍이 잘 되게 하여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그리고 신발을 자주 바꿔가면서 신어서 신발에 습기가 차지 않게 하는 것도 재발을 방지 하는데 중요하다. ‘족부백선(무좀)’의 문제(합병증) 대부분의 피부사상균증은 바르는 약으로 치료가 잘 되고 큰 부작용이 없으나 족부백선인 경우 2차 감염으로 봉와직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당뇨 환자인 경우에는 삼한 감염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족부백선(무좀)’의 여름철 증가 원인 족부백선(무좀)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고온 다습한 여름에 환자가 증가한다. ‘족부백선(무좀)’의 노인 환자 많은 원인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만성 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감소한 환자가 늘어나서 노인층에서 무좀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 된다. ‘족부백선(무좀)’의 예방 및 관리요령 일반적으로 백선의 치료의 기본은 바르는 항진균제지만 머리 부위, 발톱이나 손톱에 생긴 백선이나 두부백선, 병변이 광범위하여 약을 바르기 어려운 경우, 자주 재발하는 경우 등에서는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하여야 하며 백선은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히 관리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진: 한국 경제 TV 뉴스화면 캡쳐>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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