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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5.05.12 21:37
한화그룹 석유화학 사업 국내 1위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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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석유화학 사업 국내 1위로 새출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지난해 말부터 인수를 추진 중인 삼성계열사 4개사 중에서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의 경영권 인수작업(인수지분: 삼성종합화학 57.6%, 삼성토탈 50%)을 마무리 짓고, 한화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시켰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회사명을 각각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로 변경했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인수 마무리가 예정보다 2개월 가까이 앞당겨진 것은, 석유화학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 간 자발적인 M&A에 대한 외부의 긍정적인 기대와 평가로 인해 인수를 위한 과정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은 지난 60여 년 동안 한화그룹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사업인 석유화학 사업을 향후에도 한화그룹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합류로 국내 1위로 도약한 석유화학 사업을 글로벌 'Top 5' 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이 가세함으로써 한화그룹의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약 19조 원에 이르게 돼 국내 석유화학 분야에서 1위의 지위에 오르게 됐다. 또한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생산규모가 세계 9위 수준인 291만 톤으로 증대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실현,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나프타-콘덴세이트-LPG로 원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으로써, 저가 원료를 기반으로 한 북미?중동의 석유화학 회사들과의 경쟁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에틸렌 일변도의 제품군에서 탈피, 폴리프로필렌, 파라자일렌, 스티렌모노머 뿐만 아니라 경유, 항공유 등 에너지 제품 등으로 제품을 다각화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11월말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現 한화종합화학)과 삼성토탈(現 한화토탈) 등 삼성그룹의 4개 계열사를 1조9,000억 원에 인수하는 자율빅딜을 실시한 바 있다. 30일 양사의 임시 주주총회 이후 한화그룹은 삼성 측에 3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기로 한 전체 인수대금 중 1차 분인 4,124억 원(한화에너지 2,148억 원, 한화케미칼 1,976억 원)을 지급하고 주권을 모두 수령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57.6%(자사주 제외)를 확보하게 됐으며, 한화토탈의 지분 50%도 확보하게 됐다.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한화의 삼성테크윈 및 삼성탈레스 인수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의 한화종합화학에 대한 보유지분은 81%(자사주 제외)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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