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학력 높을수록 교육열 뜨거워, 대학원졸 87%로 최고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에 대한 교육열도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 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이 현재 자녀가 있는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교육열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부모의 학력과 자녀 교육열이 정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돼 시선을 끈다.
먼저 현재 자녀가 있다고 응답한 부모들의 전반적 교육에 대한 관심은‘매우 높다’가 22.8%,‘높은 편이다’가 46.5%로 전체 69.3%에 이르러, 10명 중 7명은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은 부모의 학력에 따라서도 높아지는 것이 특징으로, 대학원졸(86.5%), 대졸(79.8%), 초대졸(60.5%), 고졸(57.9%), 중졸(40%) 순으로 학력과 교육열이 그대로 비례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렇게 교육열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극심한 경쟁사회 구조에서 살아남기 위해’가 55.6%로 절반 이상의 표를 얻어 학교에서부터 사회로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경쟁 문화를 실감하게 했고,‘주변에서 다 하고 있으니까 맞춰가기 위해’도 25%의 높은 지지를 얻으며 남이 하는 것은 다 해야 기성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는다는 사회적 통념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 외‘교육을 잘 받을수록 실제 사회적 성공을 하고 있기 때문에’는 16.7%로 3위에 올랐으며,‘부모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라는 의견도 2.7% 있었다.
자녀의 나이대별로 봤을 때는‘20세 이상’의 자녀를 두었다는 부모들의 교육 관심이 77.7%(매우 높다 29.7%, 높다 4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스펙 쌓기, 구직활동과 가장 밀접한 나이대인 20대 자녀들의 취업 관련 교육, 유학, 어학연수 등으로 부모의 많은 뒷바라지가 요구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2위는‘3세 미만’의 영·유아를 둔 부모로 자신의 교육열에 대해 75.6%(매우 높다 28.9%, 높다 46.7%)가 높다고 평가했다. 부모와의 애착과 교감을 통해 인성이 형성되는 중요한 나이인 점에서 타 연령 대비 높은 교육열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여진다.
<사회: MBC 뉴스 화면 캡쳐>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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