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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5.06.15 21:01
UFC 베우둠, 케인 벨라스케즈 꺾고 헤비급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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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베우둠, 케인 벨라스케즈 꺾고 헤비급 챔피언 등극 파 브리시우 베우둠(37·브라질)이 13일 종합격투기 대회 UFC 188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3·미국)를 3라운드 길로틴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따내고 UFC 역사상 14번째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마크 헌트(뉴질랜드)를 2라운드 TKO로 제압하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던 베우둠은, 2013년 10월 주니오르 도스산토스와의 세 번째 맞대결 이후 경기를 갖지 못해왔던 벨라스케즈가 2012년 12월부터 지켜온 헤비급 타이틀 벨트를 공식적으로 허리에 둘렀다. 베우둠은 약 5년 전인 2010년 6월 26일,표도르가 이길 것이라는 압도적인 예상을 뒤엎고 1라운드 1분 9초 만에 주짓수 기술로 항복을 받아냈었다. 당시 1라운드가 채 끝나기도 전에 하위포지션에서 마법과도 같은 트라이앵글 초크를 성공시킨 것. 이후 암바로 그립을 바꿔 표도르에게 항복을 받아내 종합격투기 역사상 최고의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날 엘리트 레슬러 출신인 벨라스케즈는 몸을 바짝 붙인 채 압박하면서 철망 쪽으로 밀어붙이며 스탱딩을 유도해왔으나,브라질리안 주짓수 파이터 출신인 베우둠은 뒤로 물러서며 펀치로 반격하며 그라운드 기회를 노렸다. 몇 차례 베우둠의 좋은 편치가 적중하면서 이미 1라운드 끝났을때 벨라스케즈의 양쪽 눈가 모두 살짝 찢어졌다. 2라운드에선 치열한 스탠딩 공방이 펼쳐지면서 베우둠의 강펀치에 벨라스케즈가 충격을 받았고 얼굴은 피로 물들었으며 종료 직전에는 주먹과 니킥으로 베우둠이 경기를 지배했다. 스탠딩에서 어렵다고 판단한 벨라스케즈는 3라운드 초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고 무차별 태클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곧바로 빠져나온 뒤 펀치와 니킥으로 반격했던 베우둠은 벨라스케즈의 태클 타이밍을 기다리다가 전광석화처럼 머리를 잡고 길로틴 초크로 연결해 벨라스케즈의 탭을 받아내 전문가와 팬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짜릿한 이변으로 길로틴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따내면서 챔피언에 등극했고 표도르와 케인을 꺾은 유일무이한 남자라는 커리어를 갖추게 되었다.
<사진: SPO TV 화면 캡쳐>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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