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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5.07.20 22:30
여름철 더운 날씨로 면연력 하락해 장염 발생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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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더운 날씨로 면연력 하락해 장염 발생 주의해야 7-8월처럼 기온이 높아지면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번식이 활발하고 더운 날씨로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감염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장염’. 말 그대로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더운 여름에는 특히 식중독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이 주로 나타난다. 세균성 장염은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의 주요 식중독 균들이 좋지 않은 위생 상태에서 조리되거나 더운 날씨에 변질된 음식물 등에 오염된 후 인체 내로 들어와 감염을 일으키게 된다. 일반적으로 음식물 섭취 후 72시간 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포도상구균에 의해 감염이 됐을 때는 약 6시간 이내에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장염은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1주일 내에 저절로 낫는 것이 일반적. 증상이 경미한 경우 구토나 설사로 인해 손실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보급해주면 금방 회복된다. 다만 심한 복통이 지속되거나 열이 나는 경우 또는 변에 고름이나 피가 섞여 있을 때에는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식중독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음식은 1분 이상 가열 후 섭취할 것을 권한다.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도 상할 위험이 있으므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과감히 버리도록 한다. 또한 조리과정에서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의 70%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 전에는 반드시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해 20초 이상 손을 씻고 손바닥은 물론 손등, 손가락 사이와 끝,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문지른다.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요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다. 현미와 통밀, 보리와 같이 정제되지 않은 곡류,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조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수박, 참외와 같이 당도가 높은 과일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오히려 설사를 할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여름밤에는 치킨이나 라면과 같은 기름진 야식을 자주 먹게 되는데 이는 위와 장에 부담을 주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때문에 되도록 야식을 피하고 육류를 섭취할 때는 신선한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이 권장된다. 아울러 여름에는 땀을 통한 수분 및 전해질 소실이 많아서 탈수가 생기기 쉽고 이로 인해 변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운동 전후에 물이나 이온음료, 가벼운 과일 섭취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정성애 교수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유해 세균의 번식이 쉬운 여름철에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세균성 장염에 노출되기 쉽다”며 “여름철 장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로저널 웰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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