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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2015.07.20 23:25
서울시, 생애주기별 녹색복지,90개소 테마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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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애주기별 녹색복지,90개소 테마숲 조성 서울시가 태교숲(엄마 뱃속)-유아숲체험장(유아기)·생태놀이터(아동기)-청소년 체험의 숲(청소년기)-치유의 숲(청·장년기)-실버숲(노년기)-녹색복지숲(전 생애)에 이르는 총 90개소 테마숲을 조성하는 내용의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이는 앞서 시가 2013년 4월 발표한 푸른도시 선언의 후속조치다. 시는 숲, 공원 등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단순한 휴식공간이 아닌 시민 건강과 직결된 녹색복지 공간으로 선언한 바 있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태교숲 15개소 *유아숲체험장 38개소 *생태놀이터 8개소 *청소년 체험의 숲 4개소 *치유의 숲 6개소 *실버숲 15개소 *녹색복지숲 4개소, 총 9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4개 권역(서북/동북/서남/동남)에 조성되는 녹색복지숲 내엔 생애주기별 숲의 허브 역할을 할 녹색복지센터를 1개소씩 조성한다. 여기선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프로그램 진행과 개인별 맞춤형 건강진단서비스를 제공한다. 녹색복지 프로그램으로 도시숲 힐링캠프, 숲 치유 프로그램, 서울둘레길 7박8일 완주 등을 개발해 운영한다. 독일, 일본, 호주 등에서도 자연요소를 복지 개념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서울시처럼 녹색복지 개념과 기준, 지표를 마련해 전 생애에 걸쳐 정책적,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 생애주기는 유·아동기(0~12세), 청소년기(13~24세), 청·장년기(25~64세), 노년기(65세 이상) 4단계로 구분했다. 태교숲은 뱃속에서부터 피톤치드, 음이온 등의 산림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아숲체험장 및 생태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연과 어울리며 건강하고 창의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 체험의 숲은 청소년들이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숲으로, 치유의 숲은 청·장년에게 쉼과 위안을 제공하도록 설계한다. 노년층이 쉽게 접근하고 누릴 수 있는 실버숲은 어르신들의 운동능력 향상 및 노인성 질환예방, 소외감 해소 등 심신안정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무엇보다 녹색복지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면 결과적으로 의료비 절감효과도 있어 선복지의 대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13년 조사에서 서울시민이 원하는 복지서비스 1위로 ‘건강’이 꼽힌 바 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유아기 감성지능 발달, 아토피 치료, 심리적 안정, 각종 치유 효과 등 숲이 우리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무궁무진하다”며, “콘크리트와 높은 빌딩이 익숙한 도시민들에게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정책을 펼쳐 건강과 심리적인 행복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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