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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5.08.04 02:12
광주U대회, 저비용·고효율, 지자체 국제행사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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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저비용·고효율, 지자체 국제행사 ‘모범’ 광주 U대회가 성공적으로 폐막한 가운데 저비용·고효율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국내 언론 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과 스포츠계로 부터 이구동성으로 ‘성공한 대회’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경기장 건설을 최소화하고 대회 운영비도 크게 아끼면서 지자체의 국제행사 개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조직위원회가 밝힌 대회 개최 비용은 6천억여원으로 당초 예산 승인액인 8천억원에서 2천억여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위는 예산절감을 위해 2013 ~2015년까지 3년간 국제경기 연맹과 끈질긴 협상을 통해 국제경기 연맹 시설기준을 완화했다. 경기장을 국제기준에 맞게 개보수를 추진할 경우 신축과 맞먹는 예산소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선수·심판대기실, 의무실등 각 기능실 고정시설을 임시시설 설치로 변경하는 등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학교부지를 활용해 토지매입비를 크게 절감했다. 경기장 신축으로 인한 사업예산의 절감을 위해 남부대, 광주여대 2개소 학교부지를 활용해 토지보상비 148억원을 절감했다.
26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광주U대회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선수촌 개촌식이 열렸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은 37년된 노후아파트를 재건축해 활용했다. 대회 폐막 후 주민들이 입주하게 된다. 선수촌은 도심재생 방식으로 풀어냈다. 37년된 노후아파트를 재건축해 선수촌으로 활용했으며 대회 이후에는 주민들이 입주하게 된다. 69개 경기시설 중 국제기준에 현저히 미달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양궁장, 테니스장 등 3개만 신축했다. 나머지 66개는 광주와 전남·북에 있는 기존 체육시설을 최소 비용으로 개보수해 사용했다. 개폐막식 행사 또한 당초 예산보다 110억원 줄인 120억원으로 치러졌다. 시상대 153개와 메달 받침대 67개는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에서 물려받아 사용했다. 시상식때 한번 쓰고 버리는 꽃다발 대신 대회 마스코트 인형을 선물하는 등 아이디어가 빛났다. 대회 운영비도 당초 3488억보다 654억원이나 줄어든 2834억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개·폐막식 광주 유니버시아드 박명성 총감독은 최대한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뛰어난 연출력으로 훌륭한 공연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명성 감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예산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개·폐회식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선례를 남기고자 했다”고 전했다. 대회 관련 국제행사 등도 최대한 간소화했으며 홍보비 마케팅 비용도 축소했다. 비슷한 기능실은 통합하고 인천 아시안게임 때 쓰던 국제대회 물자를 최대한 활용했다. 현재 광주시와 U대회 조직위가 정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예산 절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개보수와 관급자재 공급 등에 투입된 시설비의 경우 낙찰 차액 등을 감안할 때 예산 절감액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광주U대회는 차기 대회인 타이베이 U대회 뿐만아니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앞으로 개최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광주U대회의 성공적인 대회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차기 대회인 타이베이 U대회 뿐만아니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앞으로 개최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대회의 성공요인을 철저하게 분석해 2018년 열릴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때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우리의 문화역량과 국제대회 개최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가 치른 가장 큰 규모의 국제스포츠 행사답게 국내 스포츠계뿐만아니라 지역사회에도 훌륭한 자산을 남겼다.
광주U대회는 차기 대회인 타이베이 U대회 뿐만아니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앞으로 개최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저비용, 고효율을 원칙으로 한 경기운영 방식 등 이번 대회의 성공요인을 반영해 평창동계올림픽도 세계적인 모범 사례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자료 및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참고>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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