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DMZ 전상장병 전공(戰功) 기념공원 만든다
효성이 지난 8월초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지뢰매설 도발에 의해 전상을 당한 김정원 하사와 하재헌 하사 등 1군단 수색대대 장병들의 전공(戰功)을 기리는 기념공원 조성을 후원한다.
효성은 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육군 1군단에서 이상운 부회장, 1군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영웅 기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효성은 장병들이 DMZ 수색작전에 참여했던 모습을 재현한 기념공원 조성 비용으로 2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1군단은 경기도 파주시의 파주통일공원 내에 기념사업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올해 말까지 DMZ 수색작전 모습을 담은 조형물과 함께 이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안내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하는 기념공원은 총 8명의 수색대대 대원들이 DMZ 내에서 수색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재현한 것이다. 지뢰 폭발 당시에도 대원들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북한 도발에 대해 끝까지 응징하겠다는 자세로 결연한 전투 의지를 보였다. 추가 폭발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수색대대 대원들은 전상을 입은 장병들을 안전한 곳으로 후송하는 등 강력한 전우애를 발휘해 감동을 전해주기도 했다.
효성 이상운 부회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전상을 입은 장병들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전투영웅 기념사업은 전상자들의 공을 기리는 것은 물론, 사회적으로 높아진 호국보훈의 의지를 이어가기 위한 매우 뜻 깊은 사업으로 군과 민간 기업이 힘을 모아 통일의 밑거름을 조성하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0년부터 1군단과 1사1병영 후원 협약을 맺은 바 있고, 6.25참전용사들의 노후화된 주택 보수 등을 지원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도 4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2014년부터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비롯, 국립대전현충원, 국립영천호국원 등과 1사1묘역 가꾸기 협약을 체결하고 전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호국보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효성(曉星, HYOSUNG) 소개
효성(曉星, HYOSUNG)은 미국, 중국,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52개 제조법인(4개 산하지점), 10개 무역법인 (5개 산하 지점), 19개 무역사무소 등 총 80여개 사업장으로 이루어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Global Excellence를 통한 가치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기업이다. 1966년 동양나이론 설립 이래로 섬유 부문과 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중공업과 무역, 건설, 정보통신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현재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의 지역별 글로벌 생산기지를 통해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의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시트벨트 원사, 에어백원단을 비롯하여 일류 품질의 변압기, ATM, 페트병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한 신제품 개발을 하고 있으며, 탄소섬유, 아라미드, 신재생 에너지 사업(풍력, 스마트그리드, ESS)을 추진하고 있다. 고효율 전동기 등의 CO2 저감 및 에너지 고효율화 사업, 친환경 설비 사업, 재활용 섬유 원사 등의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탄소섬유의 경우 2013년 5월 공장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연산 1만7000t 규모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효성 그룹은 내실 있는 경영을 추구 하고 있다. 매출액 대비 영업 수익, 직원대비 영업 수익 그리고 자기 자본 비율이 국내에서 높은 편이고, 사업영역의 대부분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