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예방엔 '채소' 많이 섭취하고 자가진단에 관심가져야
채소를 먹는 것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고, 유방암의 규칙적인 자가진단을 통해 유방암 발병을 빨리 알면 알수록 치료 효과가 크다는 조언이다.
많은 여성들이 폐경 증상을 줄이기 위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호르몬대체요법을 받고 있지만 연구들에 따르면 이 같은 치료들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14일 미주리대학 연구결과를 인용한 메디컬투데이에 의하면 채소속에 든 루테올린(Luteolin)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채소와 허브속에 자연 함유된 루테올린이 호르몬대체요법에 사용되는 합성 프로게스틴과 천연 에스트로겐 병합 사용으로 인해 유발된 유방암 발병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루테올린이 다양한 방식으로 종양 성장을 예방하거나 손상시킬 수 있는 바 추가 연구가 성공을 할 경우 보다 치료가 어렵고 진행된 유방암중 일부를 치료하는 새로운 약물을 개발할 수 있으며 혈액내로 직접 주입되는 보충제 형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유방암학회가 국내 30~40대 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인식 실태 조사'를 실사하였는데, 그 결과 유방암 자가검진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여성은 100명 중 2~3명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물론 자가검진만으로 유방암을 확진할 수는 없지만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은 높다. 실제로 유방암 확진 확자 중 자가검진으로 유방암을 조기 발견한 여성들이 많은 편이다.
유방암 자가검진은 매달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가임기 여성은 생리가 끝나고 일주일 전 후가 가장 검사하기 좋은 시기이며, 임신 혹은 폐경 등으로 생리가 없는 경우에는 매월 일정한 날짜를 정해 자가 검진을 시행 하도록 한다.
자가검진 시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온다면 유방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한쪽 유방의 크기가 평소보다 커지거나 피부가 귤껍질 같고 평소와 다르게 유두가 들어가 있는 듯한 증상 등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진찰 및 검사가 필요하다
정기적인 검사와 진찰도 중요하다. 최대한 빨리 발견해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정기 검진은 30~40대부터 2년 간격으로, 40세 이후부터는 매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20대부터 정기적으로 유방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 민병원 유방센터 김혁문 부원장은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또한 자가진단 시 유방 질환이 의심되면 미루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 및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