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진출 3 경기만에 3 골 기록,UEFA에선 멀티골 !
손흥민(23.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EPL)에 진출한 지 두 경기만에 데뷔골과 함께 멀티골을 기록한 데 이어 EPL진출 세 번째이자 리그 2 번째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맴활약을 하고 있다.
한편, 13일 선더랜드와 EPL 데뷔전에서 62분을 소화하는 동안 인상적인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었던 손흥민은 EPL 진출 두 번째 경기로 벤치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에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거두는 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9점으로 순위를 9위로 상승시켰다.
손흥민은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흐 FK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이 3-1로 승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측면을 거쳐 들어오는 볼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측면 수비수 트리피어와 상대 윙어의 충돌로 PK를 허용해 상대팀의
알메이다가 키커로 나서 골대 옆쪽으로 정확하게 차 넣어 0-1로 끌려갔다.
한 점 뒤진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맹공을 퍼붓기 시작해 전반 27분, 타운센드가 왼발로 올려준 코너킥은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절묘하게 떨어지자 손흥민이 다리를 뻗어 골망을 흔들면서 EPL 진출 데뷔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분 뒤에 페널티박스 밖에서 볼을 잡은 후, 침투하는 델레 알리를 향해 전진 패스를 해준 뒤 안으로 쇄도했고. 슈팅 모션을 통해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델레 알리는 재차 볼 내줬고, 손흥민은 골문 반대편을 공략해 두 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손흥민의 이와같은 맹활약에 현지 언론들은 찬사를 보냈으며,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양팀을 통틀어 최고인 9.2점의 평점을 매겼다.
EPL 진출 두 번째 두 번째 경기에서도 결승골
몸이 한결 가벼워 보인 손흥민은 20일 EPL 리그 6 라운드에서 엄청난 돌파력을 보이며 크리스탈 팰리스 진영을 휘잡아 종횡무진하면서 골문을 정신없이 두드렸다.
손흥민은 전반 2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나가며 곧바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 맞았고, 전반 11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공을 잡아 슈팅을 했으나 또 다시 수비 발 맞고 벗어났다. 전반 27분 샤들리가 내준 공을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마저 수비수 발 맞고 높게 뜨고 말았다.
전반 30분 하프라인 밑 부분에서 공을 차단한 손흥민이 문전 까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끝내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해 아슬아슬하게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후 스피드를 살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에릭센이 손흥민에게 공을 연결했고,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팰리스의 골망을 갈라 이날의 결승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체력안배 차원에서 손흥민을 대신해 은지가 투입됐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캡쳐>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