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흥국 중산층이 미래 세계 경제 이끈다.
최근 아시아 신흥국은 빠른 성장세와 소득증가로 중산층 인구가 크게 증가하여 전체 인구 중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35.2%에서 2020년 70.4%로 2배 확대될 전망이다.
아시아 신흥국은 중산층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을 칭한다.
최근 아시아 신흥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러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소비규모도 크게 증가하여 소비시장으로서의 매력도가 높아져 미래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아시아 신흥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2013~2017년중 세계 경제성장률(2.9%)의 2배 이상 수준인 연평균 6.6%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같은 경제 성장률로 인해 아시아 신흥국의 1인당 소득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중산층의 규모가 확대되고, 새로운 소비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신흥국의 1인당 GDP는 2019년까지 평균 7.4% 증가가 예상되고 2001~2011년 아시아 지역의 실질임금은 연평균 6.3% 상승하여, 전세계 평균(1.9%)에 비해 훨씬 높은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30년 세계 중산층 규모는 전체 인구의 57.3%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아시아 중산층이 6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총 인구 대비 중산층 비중은 2009년 27%에서 2030년 5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대부분 신흥개도국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되는데 특히, 아시아 중산층은 2009년 5.3억명에서 2030년 32.3억명으로 약 6배 이상 증가하여 세계 전체 중산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28%에서 2030년 66%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신흥국은 전체 인구 중 중산층의 비중이 2009년 35.2%에서 2020년 70.4%로 2배 확대됨으로써, 아시아 중산층의 증가는 역내 소비 증가로 이어져 소비시장으로서 중요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아시아 중산층의 소비규모는 2009년 50억 달러에서 2030년 326억달러로 6.5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고 전 세계 중산층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23.0%에서 2030년에는 59.0%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북미, 유럽 중산층의 소비비중은 2009년 각각 26.0%, 38.0%에서 2030년에는 10.0%, 20.0%로 축소가 예측된다.
최근 아시아 신흥국의 빠른 성장세와 소득증가로 중산층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어 향후 새로운 소비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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