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국 최초 전기차 육성 중장기 로드맵 확정
제주특별자치도가 2030년 전기차 100% 전환을 위한 전기차 중장기 종합계획(2015~2030)을 전국 최초로 확정 발표하였다.
중장기계획은 단계별·연도별 전기차 보급 로드맵 및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 전기차 이용 활성화 정책, 연관 산업 육성 정책 등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과제 등을 담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토대로 전기차 보급과 산업 육성을 위해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단계별 전기차 전환 계획으로 1단계 2017년까지 도내 운행 차량의 10%인 29천대, 2단계 2020년까지 40%인 135천대, 3단계 2030년까지 100%인 377천대의 보급 목표를 확정하고 이를 구체화한 연도별 전환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본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총 2조 549억원이 투자되는 재정투자계획도 마련이 되었다.
공공부문은 1조 7,348억원〔국비 12,831억원(62.4%), 도비 4,517억원(22%)〕으로 84.4%, 기타부문 3,201억원으로 15.6%를 차지하고, 총 재정투자규모의 82.3%인 1조 6,910억원이 전기차 보급사업에 투자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환경·경제적 효과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30년 전기차 377천대 보급 시, 총 91만톤의 CO2 및 대기오염물질 감소효과가 예상되며, 11,712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17년에 2단계 추진계획 중심의 보완계획과 2년 주기로 정부 정책과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한 보완계획 수립, 교통, 건축, 세정, 관용차 관리 등 부서 간 협업체계 구축 등 제주를 전기차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통한 2030 탄소 없는 섬 제주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도는 2011년 전기차 선도도시로 지정된 후 2012년 탄소 없는 섬 제주 전기차 시범도시 기본계획 마련, 2013년 국내 최초 전기차 민간보급 실시 등 전국 최고의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세계 전기차 모범도시상 수상 등 선도적으로 전기차 보급 정책을 추진하여 왔으며,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이를 보완하고 구체화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을 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