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등대 해양관광벨트조성 본격 추진
경상북도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890억원을 투자해 동해안 일원에 등대 해양관광벨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북도는 2012년 기준 경북관광객 10,576만명 중 동해안을 방문한 관광객이 4,558만명으로 43.1%인데, 이중 내륙지역을 제외한 해양관광객이 1,846만명으로 40.5%를 차지하는 등 포항KTX직결선과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확충 등으로 경북 동해안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도차원의 선제적 정책대안의 마련에 힘써 온 바 있다.
지금까지 항구와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양관광객의 유치에 정책적 노력을 투입해 많은 성과를 달성해 왔으며, 이와 함께 앞으로 新동해안 등대관광벨트를 조성해 4계절 해양힐링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의 동해안 등대관광벨트조성은 우선 2016년도 1단계사업으로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에 거점개발 등대콘텐츠 인프라구축에 투자한다.
2018년부터는 2단계로 관광객이 보다 쉽게 등대를 체험할 수 있는 소프트 인프라 확충, 등대마을(8개소) 선정과 사진찍기 좋은 등대명소(6개소), 작은 등대도서관(7개소) 조성, 등대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의 개발을 위해 동해안 등대체험축제와 스토리가 있는 등대프로그램, KTX 등대 인문열차 도입으로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해맞이를 즐기려는 등대관광객의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항 여남지구 일원에는 총사업비 270억원을 투입하여 중심개발지구(20,000㎡)를 포함한 탐방로도 해안 둘레길, 모노레일, 스카이로드 조성, 해안전망대를 설치하고, 트릭아트, 조각공원, 오토캠핑장, 해양캠프 등 해양관광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덕 병곡면 병곡항 일원에는 고래불 해수욕장과 인접하고 해파랑길(블루로드) 종착지점이자 석양과 해안 경관이 이름다운 장소로 이들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26억원의 사업비로 방파제경관정비, 포토존, 등대체험공간 등 특색 있는 해양관광의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유치 및 지역브랜드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울진 후포면 후포리 일원에는 후포등대를 지역 특색에 맞는 해양관광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20억원의 예산으로 야외공연장, 경관조명, 둘레길 등대공원과 전망대, 전시실, 스카이워크 등 복합공간시설을 조성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울릉 도동리 행남지구(행남등대↔저동항) 일원에는 동해의 청정바다와 화산 지질의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총2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힐링로드(바다위 보행교) 조성으로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도동(행남) 등대 접근을 원활히 함으로써 울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명품 힐링 관광편의 시설 제공과 이색 관광명소를 개발 할 계획이다
경주 감포읍 감포항 일원에는 감포항 등대의 노후 방파제 정비, 시어 조형등대 설치와 인근 송대말등대 주변에 벤치, 소망의 숲, 사진전시대 등 소나무숲 정비, 데크길, 타일 조형벽 등 등대가는 길 조성에 사업비 24억원을 투자하여 방문객의 편의증진 및 지역 해양문화를 알릴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도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등대관광벨트 조성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동해안의 해안경관과 일출 감상이 가능한 문화공간을 조성해 간이휴게기능 제공과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동해안 발전의 핵심콘텐츠로서 시군과 함께 해양힐링 관광 명소화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