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문화상품’ 활성화, 코리아프리미엄 창출
표지 디자인도 변경…우리 문화 품격·세련미 보여줄 수 있게
정부가 전통문화 역량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를 대폭 활용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우리 우수 문화에 대한 일관성 있는 브랜드 마케팅과 한국인 전통의 문화적 저력과 핵심가치의 재발견을 위해 ‘우수문화상품’ 지정 제도를 개편해 활성화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그간 우수공예상품 지정과 지원에 머물러온 문화산업진흥기본법상의 우수문화상품 지정 제도가 실제적으로 모든 문화상품 지원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문체부는 우수문화상품 표지 디자인을 우리 문화의 품격과 세련미를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편하기로 결정해, 본격적인 지정제도 개편에 앞서 우수문화상품 표지 디자인 (사진)을 우선 공개했다.
표지 디자인은 지난 5~6월 국가브랜드 개발 과정에서 진행한 ‘대한민국의 DNA를 찾습니다. KOREA!’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최진아씨의 작품 ‘한민족’을 재해석해 만들어졌다.
‘한민족’ 작품은 대한민국의 협동성과 조화를 모티프로 잡아 한복을 사용해 우리 민족을 표현해 그 상징성과 완성도를 모두 높게 인정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된 바 있다.
다만 이 디자인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문체부는 10월 초 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종덕 장관은 “이번 우수문화상품 지정 제도 개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문화상품의 발굴과 한류 전진기지인 28개 재외문화원을 통한 전 세계로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더 나아가 우리의 문화적 저력과 핵심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제작 자금 지원, 정부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재외 문화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과의 협업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우수문화상품을 지정받은 기업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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