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표·디자인 등록, 한국기업 선두 달려
2014년 미국 디자인특허등록 및 상표등록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디자인 분야 1위, LG전자가 상표분야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 발표 자료에서 나타났다.
◇디자인특허 등록순위
지난해 미국의 디자인 등록순위는 삼성전자가 836건으로 1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329건)가 2위, LG전자(307건)가 3위, 나이키(Nike, 229건)가 4위, 애플(Apple, 190건)이 5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 디자인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고, LG전자는 지난 3년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상표 등록순위
상표분야는 마텔(Mattel)이 426건을 등록하여 1위, 디즈니 엔터프라이즈(Disney ENTERPRISES, 186건)가 2위, LG전자(156건)가 3위, 프록터앤드갬블(The Procter & Gamble Company, 146건)이 4위, 삼성전자(143건)가 5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2011년에 5위, 2012년에 3위, 2013년에 2위를 차지해 계속해서 TOP5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2011년에 37위, 2012년에 32위, 2013년에는 34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등록건수가 전년 대비 2.8배인 143건으로 5위에 올랐다.
이처럼 우리기업의 미국 상표·디자인 등록건수가 증가한 이유는 기업들이 지재권 분야의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시장경쟁력이 크게 신장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삼성과 애플간의 지재권소송, 아이패드 상표분쟁 등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사후대응보다 미국에 상표·디자인을 미리 등록해 분쟁의 사전예방 차원에서 지재권을 선점(Pre-empt)해야 한다는 공격적 지재권전략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4년 IP5 국가(지식재산권 선진 5개국)별 특허 출원 순위는 중국, 미국, 일본, 유럽(38개국), 한국의 순서로 전년과 같으며, 중국은 최근 10년 사이 급격한 출원 성장률(18.3%)을 보이고 있어 2011년 이후 계속적으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반면 일본은 5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출원이 감소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연평균 2.7%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10년 이후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2000년부터 시작된 특허의 개념이지만, 2010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특허활동이 나타났으며,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출원 국가는 중국, 한국, 미국 순이며 한국은 세계 2위 출원 건수를 기록했다.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은 각종 사물에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사물인터넷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와 융합이 가능하여 기존 ICT 생태계 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생태계와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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