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역적자 5개월만에 최대치인 $483억 달러 기록
달러화 강세와 상품가격의 하락, 주요 교역 상대국의 경기 둔화 때문에 무역수지 적자 확대
미국의 올 8월 수출은 1,851억 달러로 전년대비 1.4% 감소한 데 반해 수입은 US 2,334억 달러로 전년대비 0.2%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US 418억 달러)대비 15.6% 증가한 US 483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는 산업 용품(예: 연료유-16.7%, 플라스틱-8.2% 등), 자동차(-3.8%), 소비재 (화장품 및 세면용품(-7.3%), 보석(-0.7%) 등)의 해외수요가 감소한 데서 비롯되었다. 수입 증가는 소비재(휴대전화(30.1%), 완구류 및 스포츠용품(11%) 등),자본재(예: 통신장비 및 설비(7.4%), 전기장치 및 설비(4.7%) 등)의 국내수요가 감소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美상무부는 달러화 강세와 상품가격의 하락, 주요 교역 상대국의 경기 둔화 때문에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같은 큰 폭의 무역 적자로 인해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속적 수출 부진이 경제 회복 속도를 더디게 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하반기 달러화 강세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나 주변국들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관련 설비 수출의 감소도 전체 수출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되었다.
미국의 주요 상위 5 대 교역들의 교역 비중은 전체 52.5%를 차지하며 중국(533억 달러),캐나다(480억 달러), 멕시코(445억 달러),일본 (160억 달러), 한국 (99억 달러) 순이다.
미국의 상위 주요 5 대 수출국은 전체 수출액의 47.2%를 차지하며 캐나다(231억 달러), 멕시코 (196억 달러),중국(92억 달러), 일본 (54억 달러), 영국 (45억 달러) 순이며, 미국의 상의 주요 5 대 수입국은 전체 수입액의 56.4%를 차지하며 중국(441억 달러), 캐나다 (249억 달러), 멕시코 (249억 달러),일본 (106억 달러), 한국 (62억 달러) 순이다.
이로인해 미국의 무역 수지 국가들을 살펴보면 중국(-349.5억 달러),멕시코 (-52.7억 달러), 일본 (-51.5억 달러), 베트남 (-27.5억 달러), 한국 (-24.6억 달러), 이탈리아 (-23.8억 달러), 인도 (19.2억 달러), 네델란드 (-19.1억 달러), 캐나다 (-18.2억 달러), 독일과 프랑스 (-15.7억 달러), 벨기에와 대만(-14억 달러) 등의 순서로 미국이 무역 수지를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의 8 월 주요 수출품목은 자본재 (445억 달러),산업용품 및 기자재 (352억 달러),소비재 (158억 달러), 자동차 (128억 달러), 식품 (104억 달러),기타 상품 (52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8 월 주요 수입품목은 소비재 (519억 달러),자본재 (503억 달러),산업용품 및 기자재 (401억 달러), 자동차 (297억 달러), 식품 (107억 달러),기타 상품 (77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 한국은 미국의 6위 교역국으로, 미국의 對韓 수출입은 US 99억 달러를 기록(미국수출입 시장의 3.0% 점유), 對韓 무역수지 적자는 US 25억 달러를 기록(전월대비 7.1% 감소)했다. 미국의 對韓 수출은 US 37억 달러(미국 수출 시장의 2.9% 점유, 전월대비 1.8% 증가) 對韓 수입은 US 62억 달러(미국 수입 시장의 3.2% 점유, 전월대비 1.9% 감소)를 기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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