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국제 대회 복식 싹쓸이
한국 ‘셔틀콕’ 대표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등 복식 3 개 경기를 모두 휩쓸고 금메달을 모두 목에 걸었다.
세계 1위 이용대-유연성(사진)은 18일 열린 2015 덴마크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결승에서 42분 만에 중국의 류청-루카이(세계 7위)를 2-0(21-8, 21-14)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대를 더욱 부풀렸다.
이용대-유연성은 대회 4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인 중국의 푸하이펑-장난을 2대 0으로 물리쳤다.
이-유 조는 지난달 일본오픈과 코리아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최근 출전한 3개 슈퍼시리즈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세계 최강의 위용을 한껏 과시했다.
혼합복식 세계 7위인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도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 덴마크의 요아심 피셰르 니엘센-크리스티나 페데르센을 2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후, 결승에서 세계 2위 톤토위 아마드-릴리야나 낫시르(인도네시아)와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친 끝에 2-1(20-22, 21-18, 21-19)로 역전승하면서 올 시즌 국제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여자복식에서는 지난달 새롭게 조를 구성한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일본의 가기이와 레이카-마에다 미유키를 2대 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결승에서 상대인 톈칭-자오윈레이(중국)의 기권으로 행운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와 태국오픈 그랑프리골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여자단식의 성지현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쉐루이에게 2대 1로 져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