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 불편한 점,' 남성은 정서적 불안, 여성은 사회적 편견'
평생 독신으로 살 경우 생활이 가장 불편한 점은 남성의 31.8%가 ‘정서적 불안’,여성의 30.6%가 ‘사회적 편견’을 첫 손에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평생 독신으로 살 경우 생활이 가장 불편한(할) 연령대' 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한 데이타뉴스에 의하면 남성은 응답자의 29.8%가 30대로 답했고 이어 50대(25.6%), 40대(23.6%), 70대 이후(12.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40대(30.6%), 70대 이후(27.1%), 30대(24.0%), 50대(11.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결혼의 목적에 있어서 남성은 종족 번식에 대한 의지가 강하나, 여성은 생활의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결혼을 바라보는 시각이 강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약화되는 70대 이후에 대한 두려움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독신으로 사는 것이 기혼자보다 불편한 점’을 묻는 데서도 남녀간에 많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정서적 불안’이라고 답한 비중이 31.8%로서 가장 높았고, 가사(29.5%)와 사회적 편견(25.6%) 등을 2, 3위로 꼽았다.
반면 여성은 30.6%가 ‘사회적 편견’으로 답해 첫손에 꼽았다. 뒤이어 경제적 불안정(26.7%)과 정서적 불안(24.0%) 등의 순으로 답했다.
미혼남녀 46% "분노 조절에 어려움 느껴"
분노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며 지난해 분노 조절 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이 1만 3천 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미혼의 과반 이상(남성 53.6%, 여성 54.3%)은 평소 자신의 분노를 잘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노 조절이 어렵다’는 응답자 역시 전체의 46%에 달했다.
분노 조절이 어려운 이유로 대다수의 남녀는 자신의 ‘인내심, 이해심 부족’(30.9%)을 탓했다. 이어 만성적 스트레스(20%), 다수의 예의 없는 사람들(18.1%), 자신의 열등감(15.6%) 때문이라고 답했다.
분노 조절 못하는 이성을 보며 여성은 ‘공포감’(40.3%)을 가장 많이 느꼈다. ‘정 떨어진다’(18.1%), ‘피하고 싶다’(14.9%) 등 부정적인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은 ‘피하고 싶다’(25.4%),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23.9%), ‘같이 있으면 피곤할 것 같다’(13.9%) 등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표: 통계로 말하는 데이타뉴스 전재>
유로저널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