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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투-타의 조화로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 등극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2015 WBSC 프리미어12’ 에서 준결승에서 일본을 ,결승에서는 야구의 본 구장 미국을 격파하고 세계 최강에 등극했다.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미국의 결승전에서는 선발투수 김광현의 5이닝 무실점 호투,3번타자 김현수의 3안타 3타점과 박병호의 홈런 등 13안타를 때려내는 등 공격력 폭발로 8대 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한국은 프리미어12의 우승팀이 됐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5회까지 삼진 5개를 잡으며 4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이번 대회 3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고, 구원투수 임창민과 차우찬, 정대현과 조상우가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
한국 야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을 목표로 올해 창설한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면서 우승 상금 100만 달러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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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3-4위 전에서는 준결승에서 우리나라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일본이 멕시코에 11대 1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3위를 차지했다.

'11안타 13타점' 김현수, 초대 MVP 수상


김현수(27, 두산)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3안타와 3타점을 수확하며 대표팀 타선의 폭발과 팀의 8-0 승리를 이끌어 내면서 대회 초대 MVP를 수상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이번 대회 8경기에서 모두 11개의 안타를 때리며 타율 3할3푼 3리에 4득점 13타점의 맹타를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김현수는 결정적인 순간 2루타 이상의 장타를 때려내며 대표팀의 해결사 몫을 톡톡히 했다.  11안타는 나카타 쇼(일본), 랜돌프 오두버(네덜란드, 이상 12안타)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13타점은 마지막 날 3·4위전에서 2타점을 더 추가하며 전체 15타점을 기록한 나카타에 이은 역시 2위 기록이다. 

 박병호, 도쿄돔 뒤흔든 통렬한 대형 3점포 폭발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는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미국과 결승전에서 4-0으로 앞선 4회초 2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브룩스 파운더스의 시속 138㎞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외야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3점 홈런을 쳐 타구는 3루쪽 파울 폴보다 높이 날아갔고, 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졌다.
한국은 박병호의 대포에 힘입어 8-0으로 완승, 제1회 프리미어 12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맛봤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하고,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진출을 시도했고 1천285만 달러를 제시한 미네소타 트윈스와 연봉 협상 중이다.

 대회 베스트 11에 한국 선수 3 명 포함

세계야구베이스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초대 챔피언으로 이끈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김현수(27·두산 베어스), 황재균(28·롯데 자이언츠)이 대회 베스트 11에 뽑히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대호는 지명타자, 김현수는 외야수, 황재균은 3루수에서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뽑혔다.

13이닝 무실점의 역투를 펼친 오타니 쇼헤이(일본)은 선발투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불펜 투수 부문에서는 더스틴 몰르켄(캐나다)가 뽑혔다.

포수는 움베르토 소사(멕시코), 1루수는 나카타 쇼(일본), 2루수는 애덤 프레이저(미국), 유격수는 컬튼 달(네덜란드)이 뽑혔다.

김현수를 제외한 외야수 두 자리는 랜돌프 오두버(네덜란드), 맷 맥브라이드(미국)가 차지했다.

김인식 감독, 13년만에 국가 대표 우승팀 감독

6년만의 국가대표 사령탑 복귀 무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13년만에 우승팀 감독이 됐다. 김 감독은 “대표팀을 꾸릴 때 걱정이 많았다. 부상으로도 빠지고 처음 구상했던 멤버에서 10명 정도가 바뀌었다. 그래도 생각 외로 전체 팀의 야수들보다 투수들이 약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게임을 하면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타선도 덩달아서 잘 터지지 않았나 싶다. 투수에 비해서 타선이 셀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이렇게 잘 쳐줄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은 “개막전 일본과 경기에서 오타니 볼을 전혀 치지 못했던 것, 그 일본전이 제일 힘들지 않았나 싶다”면서 이번 대회 고비에 대해 언급한 뒤 “그래도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마지막에 점수가 나서 역전을 하는 바람에 그 힘이 결승에서도 분위기를 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우승의 계기도 준결승 일본전을 꼽았다.

한국 야구사에 새로운 '도쿄대첩' 기록 
이번 대회 최고의 순간은 9회 역전한 한일 준결승전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대회 4강전에서 일본을 4-3으로 제압했다. 
일간 스포츠는 한국이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8회까지 0-3으로 끌려갔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7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을 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루는 딱 두 차례 허용했다. 2회 이대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7회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85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63개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패색이 짙던 9회 기적이 일어났다. 김인식 감독은 9회 선두 타자로 대타 오재원을 기용했다. 오재원은 노리모토 다카히로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김 감독은 다시 대타 손아섭 카드를 꺼냈고, 안타가 나오면서 무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캡틴 정근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노리모토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용규의 사구에 이어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얻은 한국은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9회 대역전극을 펼친 건 역대 한일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을 맞아 8회 역전을 성공시켜 '약속의 8회'라는 별칭이 붙었지만, 마지막 이닝에서 승부를 뒤집은 적은 없다. 모두 '끝났다'고 생각하는 마지막 9회 한국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도쿄대첩'의 새역사를 썼다고 해도 무방한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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