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다문화 혼인, 이혼, 출생 모두 감소해
지난 해 한 해동안 다문화 혼인,이혼, 출생이 전년과 유사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다문화 혼인은 24,387건으로 전년보다 9.5% 감소, 전체 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2008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08년의 다문화 혼인건 수는 36,629건(전체 혼인건 수중에 11.2%),2009년은 33,862건(10.9%)에 이어 2010년은 35,098건(10.8%)으로 다시 증가했으나 2011년은 30,695건(9.3%), 2012년은 29,224건(8.9%), 2013년은 26,948건(8.3%)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다문화 혼인의 경우 유형별로는 ‘한국 남자 + 외국 여자’ 혼인이 63.6%로 가장 많고, ‘외국 남자 + 한국 여자’(24.1%), 귀화인 등이 포함된 기타(12.3%) 순으로 많다.
‘한국 남자 + 외국 여자’ 혼인은 전년대비 12.1% 감소하였고, ‘외국 남자 + 한국 여자’ 혼인은 6.7% 감소했다.
또한, 다문화 혼인 중 ‘한국 남자 + 외국 여자’ 비중은 전년보다 1.8%p 감소한 반면, ‘외국 남자 + 한국 여자’ 비중은 0.8%p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다문화 혼인을 한 남자의 경우 45세 이상의 비중이 23.0%로 가장 높고 30대 초반(21.5%), 30대 후반(19.2%) 순으로 높았다.
35세 이상의 비중은 감소 추세인 반면, 20대와 30대 초반의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다.
다문화 혼인 중 한국인(출생기준)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30대 후반의 비중은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 중 외국인?한국인(귀화기준)과 한국인(출생기준) 모두에서 45세 이상의 비중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여자의 경우 20대 후반이 28.4%로 가장 많았고, 30대 초반(20.7%), 20대 초반(18.7%) 순으로 많았다.
20대 초반 이하의 비중은 줄고, 20대 후반의 비중은 증가 추세이다.
한국인(출생기준)은 20대 후반의 비중이 전년보다 감소하였고, 30대 초반의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고, 40대 혼인 비중은 다문화 한국인(출생기준)에서는 감소한 반면, 한국인(출생기준)간 혼인에서는 증가하는 추세였다.
성별로는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 출신의 남자 국적은 중국이 9.5%로 가장 많고, 미국(7.2%), 일본(4.8%) 순으로 전년대비 중국과 미국 등의 비중은 증가, 일본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 출신의 여자 국적은 중국이 29.5%로 가장 많고, 베트남(20.9%), 일본(5.5%) 순이며, 전년대비 중국과 일본 등의 비중은 증가, 베트남과 필리핀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
다문화 이혼은 12,902건으로 전년보다 4.3% 감소,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2%로 전년대비 0.5%p 감소했다.
2008년의 다문화 가정 이혼 건수는 12,430건(전체 이혼의 10.7%), 2009년에는 13,653건(11.0%), 2010년은 14,319건(12.3%), 2011년은 14,450건(12.6%), 2012년은 13,701건(12.0%), 2013년은 13,482건(11.7%)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결혼 생활 기간 5년 미만의 이혼이 45.2%를 차지해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2014년 다문화 유형별 이혼은 ‘한국 남자 + 외국 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2.2%로 가장 많았고, ‘기타’(29.8%), ‘외국 남자 + 한국 여자’(18.0%) 순이다.
‘한국 남자 + 외국 여자’, ‘외국 남자 + 한국 여자’ 이혼은 전년대비 각각 8.1%, 7.4% 감소한 반면, 어느 한쪽 또는 양쪽이 귀화자인 ‘기타’의 경우 5.5% 증가했다.
다문화 이혼 중 ‘한국 남자 + 외국 여자’, ‘외국 남자 + 한국 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2%p, 0.5%p 감소한 반면, ‘기타’는 2.8%p 증가했다.
다문화 가정의 출생은 21,174명으로 전년보다 0.5% 감소, 전체 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로 전년과 유사했으며, 출생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은 29.3세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다문화 가정 출생 수는 2008년 113,443명(전체 출생자 중 2.9%), 2009년 19,024명(4.3%), 2010년 20,312명(4.3%), 2011년 22,014명(4.7%), 2012년 22,908명(4.7%), 2013년 21,290 명(4.9%)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황윤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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