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병원 등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시간 제한해
'환자와 나의 건강을 위하여' 입원환자 병문안을 줄여나가기 위하여 시민사회단체, 의료계, 정부가 함께 병문안 문화 개선에 나선다.
먼저 병문안이 환자 치료나 회복에 바람직하지 않고, 환자나 병문안객 서로에게 감염의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민 스스로가 병문안 자체를 자제하도록 권고한다.
둘째, 국민이 불가피하게 병문안을 할 때 지켜야 할 기본수칙을 마련하여 실천을 권고하고, 국민이 어느 의료기관에서나 동일한 시간에 병문안이 가능함을 알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공통기준을 마련하여 안내한다.
평일은 18:00~20:00, 주말과 공휴일은 10:00~12:00, 18:00~20:00에만 병문안을 하도록 알려 나간다.
병·의원이 환자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진료, 회진, 교대시간, 환자 식사시간 등을 피하여 정하였다.
장기적으로 바람직한 병문안 문화 방향에 맞추어 초기부터 엄격하게 설정하였다.
또한, 준수 수칙을 마련해 병문안객이 병·의원을 찾을 때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기침예절을 지키도록 안내한다.
병·의원을 찾을 때는 꽃, 화분, 외부 음식물을 가지고 가지않고, 애완동물은 데리고 가지 않아야 한다.
특히, 친지, 동문회, 종교단체 등에서의 단체 방문은 하지 않아야 한다.
환자단체, 소비자시민모임, 병원협회 및 보건복지부는 병문안 기준 권고를 다양한 캠페인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알려,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 사회의 오랜 관행인 병문안 문화를 이제는 바꿀 때가 되었다. 정부 뿐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주인인 환자, 소비자, 병원계가 힘을 합쳐 병문안 문화를 개선해 나가자고” 제안하며, 국민들에게도 “병문안이 환자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며,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실천사항 셋’을 지금부터 행동으로 옮길 것”을 요청하였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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