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잡힌 식사위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사람에 따라 달라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에 필요한 영양소 36종에 대해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26일 제정·배포했다.
영양소 섭취기준은 국민의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을 위한 에너지 및 각 영양소의 적정 섭취량을 나타낸 것이다.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개인별로 필요한 에너지(kcal)의 양은 성별, 연령, 신장, 체중 및 신체활동수준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대부분 사무실에서 일하며 앉아서 활동하고 통근 또는 쇼핑으로 2시간 정도 걷는 20세 여자(160cm, 55kg)의 에너지필요량은 2093kcal이며 같은 경우 20세 남자(174cm, 69kg)의 에너지필요량은 2732kcal이다.
40세 남자(172cm, 66kg)의 에너지필요량은 사무실에서 일하며 대부분 앉아서 활동하는 경우 2477kcal, 1시간 동안 활발히 걷거나 낚시 등 신체활동을 활발히 하는 경우에는 2754kcal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체격이 크고 신체활동이 활발할수록, 여자보다는 남자의 에너지필요량이 높다.
또 이 기준에 따라 총 에너지섭취량 중에서 탄수화물은 55-65%, 단백질은 7-20%, 지질은 15-30%(3세 이상)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지부는 우리나라의 경우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평균 탄수화물 섭취비율은 높고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지질 섭취비율은 낮은 편이어서 균형 잡힌 식사가 더욱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무기질 중에서는 칼슘이,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 D가 우리 국민에게 특히 부족한 영양소로 나타났다.
영양소 섭취기준은 비타민 D는 식품과 햇볕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는 만큼 실외활동 등을 통한 햇볕 노출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복지부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균형잡힌 권장 식단을 자전거 형태의 그래픽(사진)으로 제시한 ‘식품구성 자전거’를 공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식품군별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충분한 수분섭취, 신체활동을 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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