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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5.12.08 04:00
한국 男 봅슬레이, 국제대회 승승장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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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 봅슬레이, 국제대회 승승장구해 한국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대표주자 원윤종(30)-서영우(24·이상 경기도연맹)가 월드컵에서 두 번 연속 동메달을 따는 기적을 이루어냈다. 이어 원윤종(30)-서영우(24)-전정린(26)-김진수(20)는 다음 날인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는 1분51초76의 기록으로 전체 23개 팀 중 17위에 올랐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4인승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2인승 경기에 집중하느라고 4인승 경기는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며 메달 가능성을 낮게 봤다. 원윤종-서영우는 지난달 29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지난 5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동메달을 땄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두 선수는 두 차례 연속 3위에 올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독일팀이 금·은·동메달을 모두 거머쥐었다. 프란체스코 프레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마르틴 푸체-야니스 바에커는 한국 대표팀보다 1초18 빠른 1분50초58를 합작해 금메달을 땄다. 봅슬레이는 1924년 제1회 프랑스 샤모니 동계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유럽과 북미 국가들은 90년 넘는 세월 동안 기술과 장비를 발전시키면서 봅슬레이 강국으로 군림해 왔다. 원윤종-서영우가 5년 전 봅슬레이를 시작할 때만 해도 한국엔 전용 경기장 하나 없었다.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외국 선수들이 타던 썰매를 중고로 사서 타던 둘은 5년 만에 월드컵에서 잇따라 동메달을 획득하는 ‘사고’를 쳤다. 이용(37) 국가대표팀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낯선 유럽 트랙에서 두 번 연속 동메달을 딴 것은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기뻐했다. < 사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홈페이지 전재 > 유로저널 스포츠부 최다빈(15 수리고)은 여자 싱글 1그룹(만 13세 이상)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59.11점, 예술점수(PCS) 50.17점, 합계 109.28점을 기록해 프리스케이팅에서 전날 쇼트프로그램 59.03점(3위)을 더한 총점 168.31점으로 전체 30명의 선수 중 우승을 차지했다. 최다빈의 1그룹 랭킹대회 첫 우승.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로 부진했던 박소연(18 신목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여 총점 167.64점으로 2위에 올랐고, 변지현(16 잠일고)이 166.2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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