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유럽연합 FTA ,2015년말까지 공식타결 전망
베트남-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EVFTA) 기본 협상이 약 3년 간 14회의 공식회담을 거쳐 2015년 8월 4일 타결된 후 12월말로 공식 타결이 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은 베트남의 2번째 큰 수출 시장으로 주요 무역 파트너이다.
베트남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2014년의 경우 對EU 수출이 약 280억 달러, 對EU 수입은 약 90억 달러로 양측의 총 무역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약 370억 달러였다. 특히, 양측의 수입·수출 구조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서로 윈(win)-윈(win)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EU는 베트남의 2번째 신발 수출대상국이며, 최대 커피 수입국, 2번째 가방 수입국, 2번째 수산물 수입국, 3번째 의류·섬유 수입국으로, 베트남으로서는 금번 FTA가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EU는 베트남 주요 투자국 중 하나로 2014년말 EU 28개국 중 23개국이 베트남의 제조, 건설 및 서비스 분야 의 유효 프로젝트 200건 이상 투자하였으며, 총 등록자본금은 370억 달러에 달했다.
o 베트남-EU FTA 협정 발효 후, 베트남과 EU는 각각 65%, 71%의 수입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를 즉시 철폐하는 등 양측은 약 99% 이상 품목의 수입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EU는 WTO 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개방, 서비스 무역 및 투자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약속했으며, 특히 EU의 양허 수준은 최근 EU가 체결한 FTA 중 최고 수준이다.
베트남은 EU 투자자들에게 재무 서비스, 전기 통신 서비스, 운송 서비스 및 유통 서비스 등 전문적인 서비스에 대한 용이성(容易性) 제공을 약속했다.
지적재산권과 관련하여, 베트남은 EU의 지리적 표시(geographical indications) 160개에 대한 보호를, EU는 베트남의 지리적 표시 39개의 보호를 약속했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산물 및 식품의 시장 접근과 관련 원산지를 활용한 상품의 프리미엄화 및 상표 등록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올 11개월간 외국인 직접 투자 17.9% 증가
한편, 베트남 통계청(GSO) 조사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對베트남 등록 외국인 직접 투자(FDI)는 전년 동기대비 16.7% 증가한 202.2억 달러, 투자 지출은 전년 동기대비 17.9% 증가한 1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부문별 對베트남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살펴보면 전기, 가스, 온수, 스팀, 에어컨의 제조 및 가공 부문에 총 129.3억 달러,부동산 부문은 23.3억 달러(11.5%)가 유치되어 베트남 전체 외국인 직접 투자(FDI)의 6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동안 한국의 對베트남 외국인 직접 투자(FDI)는 25억 달러를 기록, 신규 베트남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18.6%를 차지했으며, 말레이시아가 24억 달러, 영국이 13억 달러, 일본이 12.6억 달러, 대만이 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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