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위해 대구시에 소재한 단독 및 공동주택, 10가구 이상 마을단위를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을 설치할 경우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주택지원사업은 정부에서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주택 100만호 보급을 목표로 단독 및 공동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구에 대해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주택지원사업에 태양광 3kW, 태양열 20㎡, 지열 17.5kW, 연료전지 1kW 이하 용량에 대해 지원금 3.5억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만약 태양광(3kW) 설치비가 750만 원일 때, 정부 보조금 201만원과 시보조금 140만 원이 지원되므로 본인 부담금 409만 원이면 설치 가능하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 따르면, 월 평균 전력사용량이 450kWh인 가정의 경우 태양광 설비 설치 시, 설치 전 전기요금이 연간 1,278천 원(한전전력 450kWh 소비 시, 월 106,520원× 12월)에서 설치 후 전기요금이 연간 205천 원(한전전력 164kWh 소비 시, 월 17,090원×12월)이 부과됨에 따라 연간 1,073천 원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 주택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원을 선정하고,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공지된 해당 에너지원의 참여기업 중 사업의 적합성, 적합 모델, 설치비, 경제성 등을 충분히 사전검토한 후 신재생에너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그간 대구시의 주택지원사업은 2004년부터 정부에서 시행한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으로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2,051가구(태양광 1,778, 태양열 247, 지열 24, 연료전지 2)를 보급했으며, 태양광 설치가 전체 지원가구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시민들이 집집마다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함으로써 에너지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솔라시티 대구’를 지향함과 동시에 가정과 지역경제에 큰 경제·환경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이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