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2015년 사업체 여성종사자 첫 200만명 돌파
서울시는 2005년 이후 여성고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고 여성이 대표인 사업체 역시 매년 증가해 2002년 3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어가는 추세에 따라 이 비율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서울시내에서 산업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총 사업체수는 81만 2,798개로서 전년(78만 5,094개)대비 3.53% 증가해 전국 사업체의 21.32%가 서울에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473만 9,883명으로 전년(458만 5,090명) 대비 3.38% 증가해 전국 19,899,786명 중 약 1/4 가량인 23.82%가 서울에서 종사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시내 사업체 종사자 총 473만 9,883명 중 206만 316명(43.47%)이 여성으로 전년 대비 4.12% 증가를 보여, 남성(2.81% 증가)보다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이후 여성종사자 수는 매년 증가하여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여성 종사자는 상용종사자 137만 7,245명, 임시 및 일일종사자는 26만 7,476명, 자영업자는 23만 9,047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종사자 비율은 무급가족종사자 59.72%, 기타종사자가 59.33%인 반면 상용종사자는 42.04%, 자영업자는 37.87% 수준이며 전년대비 여성 상용종사자는 5.83% 증가했다. 무급가족종사자 3.44%의 감소를 보였고 임시 및 일일종사자도 0.63% 감소해 여성종사자의 고용증가 뿐 아니라 고용의 질도 다소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이 2009년과 2013년의 국세통계연보를 비교분석한 보고서를 보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계속 늘어나면서
회사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여성이 4만명을 돌파했다. 또 매출액 100억원 이상 법인에서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여성이
1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근로자 비율도 2009년 36.3%에서 2013년 39.3%로 늘어나면서 회사원 열 중에 넷이 여성이란 얘기다.
여성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2009년 1700만원에서 21.4% 상승해 2013년 2100만원을 기록했다.
◇여성대표 사업체는 270,228개로 33.25%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는 270,228개로 전년보다 3.80% 증가했고 전체 사업체의 33.25%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별 여성대표자 비율은 숙박 및 음식점업 56.22%, 교육 서비스업 52.44%,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44.3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운수업(4.62%), 광업(3.45%), 전기·가스·수도사업(2.86%) 등은 여성의 진출이 매우 낮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표: 세계일보 전재>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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