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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6.03.01 02:26
태극낭자들, 유럽과 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 또다시 두각 나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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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들, 유럽과 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 또다시 두각 나타내 신지애(28·스리본드)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25만 유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전인지가 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RACV 로열 파인스 리조트(파73·6천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의 성적을 낸 신지애는 11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단독 2위 홀리 클라이번(잉글랜드)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신지애, 세계 4대 투어 모두 정상 차지 쾌거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6년 양희영(27·PNS)이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1위를 차지한 이후 올해 신지애가 10년 만이다. 이후 한국 선수들은 2007년 신지애를 시작으로 2008년 신현주, 2009년 유소연, 2010년 이보미, 2012년 김하늘과 유소연, 2013년 최운정 등 준우승만 하다가 올해 신지애가 한국 선수들의 '준우승 징크스'를 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호주교포 오수현이 우승했으나 호주 국적의 선수였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뒀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12승을 기록한 데 이어 유럽 무대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4대 투어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누렸다. 앞서 신지애는 2008년과 2012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2010년 에비앙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 또는 LPGA 투어가 LET와 공동 주관한 대회에서 우승했던 신지애가 LET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인지, 혼다 LPGA 타일랜드 준우승 전인지(21 하이트진로)는 2월28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파72/6,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 4번째 대회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한화 약 19억7,000만 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8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우승자 렉시 톰슨(21 미국)과는 6타 차. 2016시즌 루키로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전인지는 데뷔 두 대회 만에 준우승을 기록하며 높은 투어 적응력을 과시했다. 이날 4타를 줄이며 흔들림 없는 경기를 펼친 렉시 톰슨이 지난 2015시즌 7월에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통산 7승을 거뒀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26 PNS)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으며 고전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양희영은 13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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