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유이, ‘뇌종양 시한부 선고’ 시청자 눈물샘 자극!
MBC 주말특별기획 <결혼계약>이 방송 2 회만에 시청률이 18.5%를 기록, 단 2회 만에 자체최고시청률을 달성했다.
<결혼계약>은 첫 회부터 이서진과 유이의 불편한 운명적인 첫 만남과 캐릭터간의 첨예한 갈등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회에 이어 2회에서도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눈물샘을 자극하는 극의 전개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첫 회에서는 지훈(이서진 분)의 어머니 미란(이휘향 분)이 간이식 수술을 빠른 시간 내에 받지 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지훈은 간 이식자 찾기에 나선다. 지훈은 호준(김광규 분)에게 사례금은 얼마든지 지불 할 테니 어머니 미란에게 간 이식 수술을 시켜줄 가짜 와이프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지훈은 간이식자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 뛰며 적임자를 찾아보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자 최후의 방법으로 혜수(유이 분)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하지만 돈으로 모든 것을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훈의 무례한 언행에 혜수는 지훈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다.
지훈은 간이식자를 찾지 못해 하루가 다르게 병세가 악화되는 어머니 미란의 모습에 초조함이 더해간다.
한편 혜수는 교통사고 당시 찍었던 MRI에서 뇌종양을 발견, 시한부 삶을 선고 받고 혼자 살아가야할 딸 은성(신린아 분)이를 생각하며 슬픔과 절망에 빠지게 된다.
결국 혜수는 큰 결심과 함께 지훈을 직접 찾아가고, 지훈의 “불러 봐요. 얼마 받고 싶어요?” 라는 질문에 혜수는 “우리 딸 다 커서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을 때까지. 그때까지 쓸 만큼요.”라고 답한다.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린 멜로드라마이다.
<사진: MBC 드라마 화면 캡쳐>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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