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튠업 뮤지션, KCON 일본 무대에 선다
아이돌 음악이 전세계 K팝 열풍을 리드하는 가운데, 탄탄한 음악성과 개성으로 음악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는 한국 인디 밴드들이 세계 시장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CJ문화재단 신인뮤지션 지원 프로그램 ‘튠업’에 선정된 뷰티핸섬과 빌리어코스티도 그 중 하나이다.
각각 2013년, 2014년 튠업뮤지션으로 선정된 이후 홍대 음악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빌리어코스티와 뷰티핸섬은 오는 4월9일~10일 일본 마쿠하리멧세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KCON JAPAN에서 라이브 무대를 갖었다. 이는 CJ문화재단의 인디 뮤직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CON JAPAN 첫 날인 9일, ‘뷰티핸섬’이 먼저 무대에 올랐다. 혼성 5인조 밴드 ‘뷰티핸섬’은 기타실력이 뛰어난 동시에 그루브감, 블루스 소년의 감성을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정규 음반 발매 및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팀의 주축이자 2012년에 SBS KPOP STAR 본선에 오르는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널리 인정받은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 ‘에디전’은 “화면으로만 봤던 KCON이라는 커다란 무대에 출연하게 되어 매우 설레고 긴장된다.” 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10일에는 매력적인 보컬과 뛰어난 연주 실력을 지닌 감성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가 자신의 음악세계를 선보였다. 다정다감한 목소리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특히 여성 팬들 사이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빌리어코스티는 대한민국 유일 싱어송라이터 콘테스트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등 음악적 실력도 탄탄한 뮤지션이다. 빌리어코스티는 “KCON JAPAN 공연을 통해 나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일본 관객 분들에게 전파하겠다.” 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 공연 이후 에릭남과의 합동 공연도 진행했다.
CJ문화재단 이상준 사무국장은 “KCON에서의 공연 무대 지원을 넘어 해외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인디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 인디 음악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CJ그룹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라는 사회공헌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2005년 CJ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음악,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대중문화 분야에서 젊은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특히 음악 부문에서는 지난 5년간 31개 인디 뮤지션을 배출하면서 대중음악 생태계 다양성에 기여해 오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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