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단백질 식품 섭취량 세계 최고 수준
서유럽 사람들의 단백질 섭취량은 1인당 일평균 49g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밝혀졌다.
미국인의 1인당 일평균 섭취량은 38g, 아시아-태평양지역은 9g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Euromonitor International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한 KBA Europe에 따르면 국가별 1인당 일평균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독일(53g), 스웨덴(52g), 네덜란드(50g), 벨기에(50g), 노르웨이(49g) 순이며, 단백질을 강화한 빵, 단백질 보충제 등을 통한 섭취가 가장 많았다.
서유럽 사람들이 빵으로 섭취하는 단백질은 하루 평균 16g이며 냉장제조식품에서 6g, 우유와 유제품에서 5g의 단백질을 섭취했다.
서유럽 국가에서 단백질 섭취가 높은 이유는 단백질이 근육생성 및 유지에 도움이 되고 이는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연합(EU)에서 이와 같은 단백질의 건강 기능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트렌드 조사기관 Mintel의 조사 보고서에서도 서유럽에서 단백질 바 및 칩(protein bars and chips) 등 단백질을 강화한 스낵류 신제품 개발이 급증하고 있으며, 동시에 콩이나 쌀 단백질 등 제조과정을 덜 거치는 식물성 단백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화로 인한 근육감소증(sarcopenia) 등을 겪는 고령인구를 겨냥한 단백질 식품시장 규모는 현재 서유럽에서만 약 62억5천만 유로이며, 2019년에는 140억 유로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단백질 식품 섭취량은 2019년까지 6배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콩단백질, 카세인(casein), 유청(whey), 식물성 단백질 순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새로운 단백질 소스로 곤충류의 성장도 전망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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