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뇌졸중·대장직장암' 예방엔 '아스피린' 매일 복용
일각에서는 아스피린 부작용도 심각해 의사의 처방이 절대적 주장도
아스피린이 많은 성인들에서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낮춘다고 의료진들이 권고하고 나서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부작용도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 정부 후원을 받은 미예방진료 특별심의회(USPSTF)는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앓은 적이 없는 많은 성인들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한다라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메디컬투데이가 전했다.
또한, 관상동맥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 관련질환 예방 차원에서도 투약이 권장되고 있다.
USPSTF는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 흡연 병력을 포함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는 50대 성인들의 경우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을 시작하고 최소 10년간 이를 잘 지킬 경우 몸에 이로울 수 있다라고 밝혔다.
USPSTF는 "매일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할 목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들에서 대장직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히며 "하지만 아스피린이 위와 뇌에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바 이 같은 조언이 출혈장애가 있는 사람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위출혈, 구역, 구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복용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아스피린을 오래 복용한 경우에는 출혈이 멈추지 않아 교통사고 등 응급상황에서 수술을 하지 못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또한 치명적인 위장출혈과 간경화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또한, 매일 1~2알씩 복용하면 빠른 속도로 혈액과 신경, 근육 등이 파괴되면서 치명적인 심장질환, 간경화, 뇌졸중, 신부전증, 암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진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아스피린은 연간 9조원이 넘게 판매되는데 그 중 미국에서만 8조 원 가량이 팔리면,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매년 7,600명이 아스피린 부작용으로 죽어간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4,000명 이상이 아스피린 부작용으로 죽어가고 있는것으로 추산된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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