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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6.07.11 01:23
새하얀 백조에서 강인한 흑조로 변해가는 '여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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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백조에서 강인한 흑조로 변해가는 '여자의 비밀' 새하얀 백조에서 강인한 흑조로 변해가는 한 여자의 복수와 치유를 그린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이 지난 6월 27일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이 <여자의 비밀>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짚어주었다. 식상한 배신과 복수는 이제 그만! <여자의 비밀> 역시 일일드라마의 단골소재인 배신과 복수를 차용하고 있지만, 식상한 권선징악의 굴레를 벗어나 사람과 사람사이의 본질적 가치를 탐구한다. 선과 악으로 양분된 인간의 극단적 내면을 밀도 있는 스토리로 풀어냄으로써, 삶의 마지막까지 지켜야할 가치에 대해 근원적 해답을 제시한다. 연출을 맡은 이강현 PD는 “주인공의 단순한 복수만이 아닌 잃어버린 자신의 가치를 되찾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며 “똑같은 배신과 복수를 표방할지언정, 기존의 작품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작가와 함께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무리수 설정이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간 본연의 이야기를 전할 것이다” 고 포부를 밝혔다. 소이현-오민석-김윤서, 삼각관계의 서막 <여자의 비밀>은 남녀주인공 소이현, 오민석의 달달한 로맨스로 포문을 연다. “난 지유가 있어서 숨을 쉬어. 넌 내 심장이야” 라는 오민석의 대사처럼 서로의 목숨과도 같았던 사랑이 어느 날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후, 본격적인 갈등은 시작된다. 이어, 이들 커플의 중심에 선 김윤서는 소이현을 향한 시기와 질투, 오민석을 향한 욕망과 탐욕으로 관철된 희대의 악녀로 변신, 갈등의 중심축을 이루며 삼각관계를 완성한다. 각 캐릭터가 지닌 성격이 극명한 차이를 이루며 긴장감의 깊이를 더해내고 있는 가운데, <여자의 비밀>의 핵심 스토리로 부각될 이들 세 남녀의 ‘역대급’ 삼각관계에 이목이 집중된다. 신-구 배우들의 조화, 환상의 케미 <여자의 비밀>은 소이현, 오민석, 김윤서, 정헌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고루 지닌 네 남녀주인공을 필두로 송기윤, 최란, 이영범, 문희경 등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책임져온 중견배우들이 한데 뭉쳐 환상의 ‘케미’를 연출한다. 여기에, 호위무사처럼 묵묵히 한 여자를 지키는 일편단심 캐릭터로 생애 첫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서는 이선구, 아이돌 못지않은 ‘꽃미남’ 외모를 앞세워 새로운 여심저격 캐릭터 등극이 예상되는 권시현 등 신선한 마스크들이 대거 등장, 작품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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