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수출과 무역 흑자 하락 지속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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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6.07.19 16:46
한국 수출 70년 동안, 세계 수출 증가율보다 3배 빠르게 성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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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70년 동안, 세계 수출 증가율보다 3배 빠르게 성장해 한국 수출 증가율이 지난 70년 동안 세계 수출 증가율 평균보다 3배이상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며 '경제강국'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무역협회가 WTO 발표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1948~2014년 까지 66년간 전 세계 수출이 66년간 연평균 5.4%씩 증가할 때 우리나라 수출은 연평균 16.9%씩 증가해 3배 이상 빠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해방 직후인 1946년 350만 달러로 세계 100위권 밖이었던 무역 규모가 2008년 12위, 2009년 9위에서 지난해에는 5268억 달러로 성장해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6위까지 올랐다. 해방 직후 폐허였던 대한민국의 수출이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한 때는 1960~1970년대로 1961년 상위 수출 품목을 보면 철광석, 중석, 무연탄 같은 광물과 오징어, 활선어 등 수산물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가발, 합판, 섬유류, 신발이 수출 주력산업으로 떠올랐고 수출증가율은 1960년대 연평균 41.1%, 1970년대 37.5%로 뛰어올랐다.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때도 1964년이다. 국산 자동차(포니)가 처음 수출된 이듬해인 1977년에 연간 수출액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의류와 신발, 합판 등 노동 집약적 산업이 수출을 이끌었다. 1980년 통계에선 반도체가 10위에 오르며 수출 효자상품 등장의 신호탄을 쐈다. 수출 주력 품목도 변화해 1980년 수출 품목 1위를 의류가 차지했고 철강판, 신발, 선박 등이 뒤를 이었으며, 수출 효자품목은 철광석(1961년)→의류(1980년)→반도체(2015년)로, 최대 수출국은 일본과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뀌었다. 1990년대 중국이 세계 시장을 잠식하며 섬유산업을 비롯한 경공업 제품 수출이 위축되면서 반도체, 자동차, 선박이 새롭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2005년 수출 품목 1~5위인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선박, 석유제품은 10년 뒤인 2015년에도 주력 품목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가 여전히 1~2위인 가운데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이 뒤따르고 있다.  <표: 한국일보 전재 > 수출 시장도 1946년 4개에 불과했던 교역국이 현재 240여개 국에 이른다. 1961년에는 일본이 수출 비중 절반에 가까운 최대 시장이었지만 1980년 미국(26.3%), 2005년과 2015년에는 중국이 2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하며 최대 수출국이 바뀌었다. 하지만, 한국 수출은 2011년부터 4년간 무역규모 1조 달러 달성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수출입액이 모두 줄면서 이 기록이 깨졌고, 올해도 1조달러 달성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광복 직후인 1946년 설립돼 70년간 무역업계를 대변해온 한국무역협회는 "지금이야말로 세계 시장 진출의 영역과 폭을 확대해야 한다"며 "수출지향적 경제 발전은 과거의 한국뿐 아니라 오늘날 한국에도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병기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사물인터넷 같은 신기술과 관광 및 문화콘텐츠 등 서비스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 수풀 품목의 고부가가치화와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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