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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6.09.27 01:02
잦은 회식과 야식으로 속이 쓰리다면 '역류성 식도염'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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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회식과 야식으로 속이 쓰리다면 '역류성 식도염' 의심해야 가슴과 명치 부근의 타는 듯한 통증과 산역류 증상이 지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잦은 회식과 야근으로 술과 야식을 먹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과 속쓰림을 자주 느껴 회사와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받는 불편을 겪는 직장인들은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야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으로 방치하면 식도암까지 확대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은 위 식도 경계 부위 조절 기능의 약화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며 발생한다. 정상적인 경우 위와 식도의 경계부위가 닫혀있어 위 속 내용물이 밖으로 역류하지 않지만, 조절기능의 약화로 경계부위가 완전히 닫혀있지 않은 경우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감을 주는 것이 바로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다. 그 원인으로는 ▲하부식도 괄약근 기능저하 ▲비정상적인 식도연하운동 ▲위산 과다 ▲위 배출지연 ▲식도점막의 저항력 감소 등 다양하다.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과 명치 부근의 타는 듯한 통증과 산역류(신물 올라옴)이며 신트림, 소화불량, 속쓰림, 음식물을 삼킬 때 느껴지는 통증 또는 불편감, 목에 걸린 느낌 등이 동시에 또는 하나씩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식사와 연관돼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고 눕거나 몸을 굽히는 등의 자세 변경으로 야기될 수 있으며 간혹 쥐어짜는 듯한 가슴의 통증이 어깨나 팔로 흐르듯이 퍼지는 심장 이상에 의한 통증과 구분이 어렵기도 하다. 한양대구리병원 소화기내과 유교상 교수는 "역류성 식도질환은 목과 가슴, 복부 부위 등에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다른 질병으로 쉽게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할 경우 궤양이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술, 커피,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등의 음식을 피하고 식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바꾸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은 물론 생활습관을 고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사습관의 변화는 과식을 피하고 식사 후 바로 드러눕지 않으며 밤참이나 야식을 피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복부비만이 있을 경우 복압이 상승돼 역류가 유발될 수 있어 체중을 줄이는 게 도움이 되고 식도점막을 직접 자극하는 음식로 산도가 높은 귤,오렌지와 같은 신과일,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녹차 및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수 그리고 기름진 음식 등을 삼가는 게 좋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양배추: 제일 많이 알려진 식품으로 식도염, 위염, 위궤양, 장염 등에도 좋다. 공복에 양배추즙을 먹으면 든든하고 쓰린 게 없어지고, 양배추즙은 효과는 좋지만 양배추 특유의 비린 향이 있어서 좀 먹기 어려운 환자들은 사과와 같은 과일즙을 짜서 섞어 먹으면 맛도 더 좋고 영양가도 더 좋아진다. 단호박: 단호박도 역류성 식도염에 아주 좋은 음식으로 보통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이 먹는 음식으로 위장 질환 쪽에도 좋은 효과를 보여준다. 껌: 당장 괴롭게 고통받는다면 임시방편으로 껌을 씹어도 좋다. 바로 약을 복용할 수 없다면 껌을 씹어 침을 분비시키고 입안의 텁텁한 맛을 밀어낼 수 있다. 물: 물을 마시는 것도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중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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