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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6.10.25 19:12
대 중국 수출의존도, 15개월 연속 수출 감소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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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중국 수출의존도, 15개월 연속 수출 감소로 하락 우리나라 교역의 핵심인 대(對)중국 수출이 월 수출은 15개월 연속 역대 최장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그나마 선전하던 무역수지 흑자도 3년 만에 반토막에 가까운 수준으로 쪼그라들면서 뿌리째 흔들리는 등 수출시장에 대한 구조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가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함에 따라 전반적 인 수출 회복 시도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중국 수출 부진은 세계 경기 둔화라는 요인 외에 자국산 비중을 높이는 현지 산업구조 변화가 또다른 주요 원인이라는 점에서 우리 기업도 대중 수출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지난 9월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109억6148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 감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지난해 7월 -6.5%를 시작으로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했다. 이같은 수출부진은 중국이 철강, 석유화학 등 기초 산업은 물론 첨단 산업까지 자급률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은 작년 '중국 제조 2025' 정책을 발표하고 제조업 분야의 기초기술 향상 지원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경제성장의 중심축을 제조품 수출보다는 내수와 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위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그 결과 폴리에스터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테레프탈산(TPA)의 경우 2010년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316만 톤이었으나 지난해 67만 톤으로 급감했다. 가전 가운데 전구 수출 규모도 같은 기간 2억 60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로 줄었고, 승용차 수출은 15억 6000만 달러에서 9억 3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또 대표적인 첨단 소비재인 무선통신기기의 9월 수출은 6억 5717만 달러로 무려 44.8%나 줄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해외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것도 대중 수출 감소세를 가속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은 저렴한 인건비와 인센티브 등을 바탕으로 차세대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는 물론 중견 중소기업들까지 베트남 등지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다. 덕분에 베트남은 이제 우리나라의 3대 수출 무역국으로 올라섰다. 9월 대베트남 수출액은 27억 9,687만 달러로 전년보다 16.9%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수출 감소로 우리나라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낮아졌다.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는 최근 수년간 25%를 웃돌았고 지난해 26.0%까지 올랐으나 올 들어서는 9월 말 현재 24.7%로 떨어졌다. 경쟁국인 일본의 대중국 수출비중은 2014년 18.3%에서 지난해 17.5%로 줄었고 올 상반기에는 17.1%로 상대적으로 큰 변화가 없다. 한편 대 중국 무역흑자도 크게 줄었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대 중국 무역흑자는 97억 8781만 달러로 2013년 4분기의 172억 9628만 달러와 비교하면 반토막에 가깝다.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중국은 최근 평판디스플레이, 가전, 무선통신기기, 석유화학 등에서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과 품질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새로운 수출상품을 발굴하고 현재의 주력산업과 제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제조업의 스마트화,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과의 시너지 등을 추구하는 동시에 소비재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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