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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6.11.08 02:04
경제 어렵고 자유로운 삶 원하는 미혼들, '비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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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렵고 자유로운 삶 원하는 미혼들, '비혼 선택' 결혼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미혼남녀들이 최근 점차 확산되는 '비혼 문화'에 많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비혼 문화와 관련한 인식조사 결과, 비혼 문화와 관련한 전반적인 인식평가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을 비혼의 증가 배경으로 보는 시각이 매우 뚜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미혼자 10명 중 9명(89.4%)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비혼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증가한 것 같다고 바라본 것이다. 취업난 등으로 경제적인 상황이 여의치 않은 미혼자들이 결혼을 둘러싼 비용에 대한 부담감까지 느끼게 되면서 결혼을 포기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대 미혼남녀(92.5%)의 이런 인식이 매우 높은 편이었다. 전체 83.8%가 요즘은 나 혼자도 책임지면서 살기가 어려운 시대라고 생각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혼족이 증가하는 현상을 사회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실제 미혼자의 71.8%는 비혼을 개인의 선택이라기보다는 사회적 문제로 야기된 하나의 현상이라고 바라봤다.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 높은 결혼비용, 주거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비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젊은 미혼남녀(20대 74%, 30대 75.1%, 40대 68.7%, 50대 68.3%)가 비혼 증가의 원인을 사회문제에서 찾는 경향이 보다 강하였다. 이와 함께 비혼족이 증가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시각(65.3%)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개인의 자아실현 욕구가 커진 것도 비혼족 증가의 또 다른 이유였다. 미혼자 10명 중 4명이 결혼보다는 직장과 일에서 인정받으며 살고 싶다는 의견(42.8%)을 내비친 것으로, 여성(49.9%)과 20대(46.4%), 대학원 졸업/재학자(46.9%)가 결혼보다는 일과 직장에서의 성취에 대한 욕심을 더 많이 드러냈다. 미혼자 10명 중 7명 직업 있고, 능력만 있다면 연애만 대부분의 미혼자(88.6%)들은 앞으로 비혼 트렌드가 지금보다 더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혼자 10명 중 7명(69.9%)이 직업이 있고, 능력만 있다면 연애만 하면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특히 미혼 여성(77.5%)과 30대(74.7%)가 안정적인 직장과 능력만 있다면, 굳이 결혼할 필요 없이 연애를 즐기면서 살아도 좋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또한 남자나 여자나 혼자 살아도 별 지장 없는 시대이고(83%), 한 번뿐인 인생,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데(85.1%) 대부분의 미혼자들의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혼자 살면 경제적인 압박이 덜한데다가, 자신이 원하는 일들을 하면서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진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혼자 살아도 별 지장이 없는 시대이고(남성 76.9%, 여성 88.5%),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남성 79.4%, 여성 90.2%)고 생각하는 경향이 보다 뚜렷했다. 계층수준이 높을 수록 혼자 사는 데 지장이 없으며, 자신에게 투자하며 사는 것이 좋다는 시각이 강한 것도 특징이었다. 비혼 문화, 미혼자 일반적 관심 높아져 비혼 문화에 대한 미혼자의 일반적인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성(91.3%)과 30대(91.3%)의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이었다. 비혼을 결정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대체로 이해가 되고(68.3%, 중복응답), 남일 같지가 않다는 생각이 들며(63.6%), 공감이 간다(60.8%)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미혼남녀 상당수가 결혼할 의사를 포기하는 비혼족의 선택에 공감하고 있는 현실을 잘 보여준다. 특히 결혼적령기로 인식되는 30대와 미혼여성이 비혼족의 결정을 이해하고(30대 74.4%, 미혼여성 73%), 남일 같지 않게 생각하며(30대 70.4%, 미혼여성 65%), 공감하는(30대 66.1%, 미혼여성 66.5%) 태도가 매우 강하였다.
자신도 비혼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미혼자의 절반 이상(50.5%)이 하고 있었다. 비혼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응답은 미혼여성(남성 45.6%, 여성 54.8%)과 30~40대(30대 52%, 40대 52.7%), 대학원 학력 소유자(고졸 이하 45.5%, 대학 졸업/재학 50.8%, 대학원 졸업/재학 55.6%)에게서 보다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반면 비혼자들을 한심하고(2.3%), 답답하고(3.4%), 뭔가 문제가 있을 것 같다며(5.8%),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매우 적은 편으로, 미혼자들이 비혼 문화에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 지를 잘 보여준다. 한국 유로저널 원헤숙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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