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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7.01.03 18:53
신 4당체제, ‘몸값’ 올라가는 정운찬 전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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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4당체제, ‘몸값’ 올라가는 정운찬 전총리 충청 공주 출신의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정치권에 4당 체제가 들어서면서 반기문, 손학규 전 대표와 더불어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정 전 총리는 경기고-서울대 출신으로 프린스턴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거친 경제통으로 1월1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출판기념회 겸 북콘서트를 개최해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동반성장연구소를 이끌며 ‘위기의 한국경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우리가 가야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라는 책까지 낸 상황이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2월 2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1월 대선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국민의당에 대해 “국민의당이 제시하는 방향성이 다른 데보다는 상당히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같은 충청도 출신으로 서울대 선후배지간으로 평소 친분이 남달라 연대 가능성도 열어놨다. 정 전 총리는 지난 총선전 비례대표 상위순번과 함께 민주당 입당을 제안 받았다가 김종인 전 대표 진영의 반발로 무산되었지만, 이후에도 문재인 전 대표로부터 꾸준하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한 정 전 총리가 이명박 정부 당시 총리를 지냈다는 점에서 친이계 중심의 보수신당 역시 호감을 내비치고 있다. 국민의당ㆍ손학규 측 1월말 통합 국민의당과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측의 ’국민주권 개혁회의’(이하 개혁회의)이 22일로 예정된 '개혁회의 대의원'회의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 개헌에 찬성하는 인사, 손학규 계 인사 등 10명이 넘는 의원들이 탈당해 손 전 대표의 ’개혁회의’로 넘어가면서 양 측은 당대당 수준의 통합을 할 계획이다. 통합 이후 만들어진 ‘신당’ 소속 의원들은 최소 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측은 “정치공학적인 이합집산이 아니라, 가치와 비전에 따른 빅뱅”이라고 강조하면서 개혁회의가 창당 수준으로 가지 않더라도, 당대당 통합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지지율 답보 상태에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와 국민의당이 현재 반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손 대표 측과 시너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간 국민의당은 손 전 대표에 러브콜을 꾸준히 보내는 상태였고, 손 전 대표도 ‘안철수 현상’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등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해왔다. 특히 손 전 대표는 박지원 전 비대위원장에게 개헌에 대한 국민의당의 입장을 정해달라고 요청했고 국민의당은 ‘신속한 개헌 논의’라는 당론을 정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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