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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7.02.08 02:57
숨 못쉬는 고통 ‘만성폐쇄성폐질환’, 40세 이상 남성 적색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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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못쉬는 고통 ‘만성폐쇄성폐질환’, 40세 이상 남성 적색경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나빠지고 폐기능이 저하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며, 40세 이상 남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주된 원인은 흡연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14년)에 의하면 연령이 높을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이 높았고,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40세 이상이 14.2%(남자 21.5%, 여자 7.5%), 65세 이상은 31.1%를 기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나, 병이 깊어지면 호흡곤란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삶의 질이 급격히 나빠진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금연을 실천하여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적절한 진료를 통해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폐기능 검사가 필수적이며, 초기진단 이후에는 치료 반응을 평가하고 약제 선택 등 치료 방향을 정하기위해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1년에 1회 이상 폐기능검사를 실시하였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62.53%로 1차 평가 대비 3.83%p 향상되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폐기능이 점차 저하되기 때문에 질병의 경과를 관찰하고,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가 꾸준히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전체 환자의 극히 일부로 추정되므로, 장기 흡연력이 있거나,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는 40세 이상 성인은 정확한 진단을 위한 진료를 권유받고 있다. 한편, 만성폐쇄성폐질환 추정 환자 340만 명중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5.9%(약 20만 명)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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