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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7.02.15 00:29
나트륨 덜 먹기 등 건강식생활, 대사증후군 유병률 3%p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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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덜 먹기 등 건강식생활, 대사증후군 유병률 3%p 이상 감소 하루에 과일ㆍ채소를 500g 이상 섭취하거나 가공식품을 살 때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등 건강 식생활을 실천하는 사람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미(未)실천자 3%p 이상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제품 라벨에 쓰인 영양표시를 읽는 비율이 50대 이상에선 20∼40대의 절반 수준이었다. 신한대 식품조리과학부 배윤정 교수가 19세부터 64세 성인 남녀 6748명의 건강 식생활 실천 정도와 대사증후군 발생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정수준(15∼25%) 이내인 사람은 19∼49세의 43.8%, 50∼64세의 37.1%였다. 나트륨 1일 섭취량이 2000㎎ 이하인 사람의 비율은 19∼49세의 15.5%, 50∼64세의 19.4%에 불과했다. 과일ㆍ채소 섭취량 합계가 500g 이상인 사람의 비율은 19∼49세의 38.6%, 50∼64세의 53.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공식품을 고를 때 영양표시를 반드시 읽는 사람의 비율은 연령대 별로 두 배 차이를 보였다(19∼49세 33.6%, 50∼64세 16.7%). 이는 나이가 들수록 작은 글씨로 표기된 영양표시를 확인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죽음의 5중주’로 통하는 대사증후군 유병률도 건강식생활 실천 여부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나이가 19∼49세이면서 건강식생활 실천자로 분류된 사람의 대사증후군 비율은 11.1%로 미실천자(15.2%)에 비해 4%p(포인트) 가까이 낮았다. 50∼64세 건강식생활 실천자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4.7%로, 미실천자(30.8%)와 6%p 차이를 나타냈다. 여성의 식생활 행동은 남성보다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49세 여성의 건강식생활 실천율(건강식생활 실천 지표 중 2개 이상을 만족시킨 사람의 비율)은 49.2%로 같은 연령대 남성(32.4%)보다 높았다. 50∼64세 연령대에서도 건강식생활 실천율이 성별(남 31.6%, 여 42.2%)에 따라 10% 이상 차이 났다. 배 교수는 논문에서 “건강식생활을 실천하는 사람은 미실천자에 비해 칼슘ㆍ칼륨ㆍ비타민 B1ㆍ비타민 B2ㆍ비타민 C 등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의 섭취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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