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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7.03.22 02:44
미 금리인상에 전세계 부동산 시장에 먹구름 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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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에 전세계 부동산 시장에 먹구름 깔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1%대로 인상하면서 저금리 기조 덕에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가격이 잔뜩 부풀어 올랐던 선진국을 비롯한 전세계 부동산 시장에 먹구름이 일고 있다. 게다가 미 연준(Fed)은 향후 매 3개월마다 금리인상을 아예 발표까지 하고 있어 '저금리시대의 마감'을 예고하고 있다. 에너지경제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주택가격은 2008년 이후 약 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지난해 상승률도 6%에 달하면서, 주요국에서 소득이 집값을 따라잡지 못하고 부채에 기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향후에도 점진적 인상을 예고까지해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국가에서 2008년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됐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가 재연될 우려에 긴장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에 정치지형과 경제적 불확실에도 불구하고 평균 집값이 거의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올라, 전 세계 주택가격은 2015년 4.1%, 지난해에는 6% 뛰었고, 특히 지난해 상승 폭은 약 3년 만에 가장 가팔랐다. 국가별로 부동산 가격 인상률은 아이슬란드가 14.7%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뉴질랜드와 캐나다, 중국 등의 상승 폭도 모두 10%를 넘겼다. 한국은 1.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하는 글로벌 주택가격 지수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2000년 당시 전 세계 주택가격을 100으로 잡았을 때 지난해 3분기 지수는 155.95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3분기(155.98) 이후 8년 만에 최고다. 전 세계 주택가격 지수는 2000년대 초중반 가파르게 오르며 2008년 1분기 주택가격 지수가 159.31까지 상승했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으면서 하락했으나, 하락 폭이 크지 않아 2012년 1분기 142.90으로 바닥을 쳤지만 단 4년 반 만에 9% 넘게 뛰었다. 특히, 미국의 최근 5년간 집값 상승률은 37.3%에 달해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았고, 중국의 경우 베이징(北京)의 2월 신규주택 평균 가격은 전년보다 24% 올랐고, 상하이(上海)와 선전(深천<土+川>)의 가격 상승률은 각각 25%, 14%로 집계됐다. 70개 주요 도시 전체의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보다 11.8%, 전월보다 0.3% 올랐다.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미 세계 곳곳에서는 집값이 평균 연 소득의 8배 수준으로 치솟거나 고액연봉자도 집을 살 수 없는 기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지난해 잉글랜드의 집값은 영국 노동자 평균 연 소득의 7.72배로 치솟아, 1997년 집값과 연 소득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고 수준이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의 집값은 1997년에서 2016년 사이에 259% 뛰었다. 이 기간 영국 노동자의 연 소득은 68% 오르는 데 그쳤다. 캐나다에서가 5년 만기 대출을 받아 최대한 돈을 확보하는 것을 가정할 때 최대 98만7289달러(11억 379만 원)까지는 확보할 수 있지만, 이 돈으로는 토론토에서 연립주택도 사기 어렵다고 BMO 캐피털 마켓은 분석했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의 일반 주택 평균 가격은 157만 달러(17억 5526만 원)이며, 외곽지역까지 포함해도 주택가격은 평균 111만 달러(12억 4098만 원)에 달해 연간 22만5천달러(한화 2억 5155만 원)를 버는 상위 1% 소득자로 분류되는 사람들도 집을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 IMF의 세계 부채 증가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중국의 부채 규모는 10.5%, 미국과 호주의 부채는 5.7%, 5.1%씩,그리고 한국의 부채 규모도 이 기간 5.9% 뛰어 44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6번째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당국의 개입이 불가피 해졌다는 전망이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중국이 자금시장 금리를 인상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홍콩 등 고정환율제 국가들도 금리를 곧바로 올렸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도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와같은 각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금리) 등 시중금리가 함께 오르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부동산값 인상 러시에 대한 제동이 걸리면서 하락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 매경 이코노미 전재>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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