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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7.03.28 02:54
한국인 암 발병 2위 '위암', 짜게 먹는 식습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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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암 발병 2위 ‘위암’, 짜게 먹는 식습관 주의! 한국인들이 짠 음식을 즐겨먹고 채소를 적게 먹는 식습관때문에 암 발병률중에 위암이 2 위로 꼽히고 있다. 또한 담배에 포함된 여러가지 발암 물질 역시 위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위암 진료인원 중 남성은 67.3%(10만4,158명), 여성은 32.7%(5만602명)로 여성보다 남성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연령별 진료인원은 60대 30.3%(4만8,657명), 70대 25.9%(4만1,588명), 50대 23.5%(3만7,767명) 순이었다. 우리나라 암 발생 2위, 위암의 원인은? 위암 발병 원인은 부적절한 식습관, 유전적인 요소, 흡연, 위와 관련된 질병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각 요소별로 어떠한 특성이 암을 촉진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부적절한 식습관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 중 위암의 원인이 되는 것은 짠 음식을 많이 먹고 채소를 적게 먹는 습관에서 찾을 수가 있다. 짠 음식은 위점막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키고, 궤양을 생성하여 발암물질의 작용을 쉽게 한다. 또한 염분은 만성 위축성 위염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다. 반면 신선한 야채나 우유는 이러한 염분 작용을 중화시키거나 약화시켜 위암 발생을 억제한다. 그밖에 가공된 햄, 소시지류, 탄 음식, 신선도가 떨어지는 음식 등의 잦은 섭취도 위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가공식품에 포함된 감미료, 방부제, 향료, 색소 등 여러 첨가제로 인하여 질산염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 질산염 성분이 위 내에서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으로 변하면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 또한 고기나 생선의 탄 부분, 곰팡이에서는 ‘아플라톡신’ 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2) 유전적인 요인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었다면 보통 사람보다 위암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다. 유전자의 손상복구나 유전자의 안정에 관여하는 여러 유전자에 이상이 있을 경우 위암이 발병할 수 있으며 전체 위암의 5~10%가 이에 해당된다. 3) 흡연 세계보건기구(WHO)는 담배를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담배연기에는 청산가스, 비소, 페놀 등을 포함한 69종의 발암물질과 4,000여 가지의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흡연을 직접적인 위암의 원인으로 꼽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식생활이 남녀간 별다른 차이가 없음에도 남성의 위암 발생률이 2배 가까이 되는 것을 두고 남성 흡연율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4) 위와 관련된 질병 위와 관련된 질병은 위 점막 내에 병변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저산증(低酸症)을 유발하는 만성 위축성 위염, 이로 인하여 생긴 장상피화생(腸上皮化生) 및 용종(息肉) 등이 위암의 전 단계 병변으로 밝혀져 있다. *장상피화생: 지속적인 염증으로 정상 구조물들이 파괴된 상태에서 그 자리가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과 유사한 세포로 바뀌는 현상.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발병된 만성 위염이 주 원인.
건강한 식습관과 조기검진으로 위암 예방해야 부적절한 식습관이 위암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균형적인 식습관으로 위암을 예방할 수 있다.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짜게 먹지 말 것을 권장한다. 세계 암 연구재단은 곡물이 아닌 채소, 백합과 채소(파, 마늘, 양파 등), 신선한 과일이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발표했다. 또한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 베타카로틴 등은 항산화작용을 하여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영양보충제로 항산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은 암 예방 효과를 뚜렷하게 볼 수 없으므로 신선한 채소나 과일 등의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우유의 칼슘성분이 위 점막 세포를 보호해주기 때문에 꾸준히 우유를 마시는 것이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식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 뿐 아니라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암 치료 시 완치 확률을 높일 수 있으며, 또한 위암은 초기 발견 시 수술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위암 검진 권고안에서는 위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40세 이상의 남녀에게 2년 주기로 위내시경 검사 및 위장조영검사를 받을 것을 추천하고 있다. 위암은 초기에 증상이 있는 병이 아니다. 경고증상인 반복적인 구토, 연하곤란, 체중감소, 위장출혈, 빈혈 등이 발생했을 때는 이미 진행성 위암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의 1차적인 예방과 주기적인 검진이 위암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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